·7년 전
나는 누군가와 카톡을 하다가 기념하고 싶은것이나 나중에 또 보고싶은 내용들은 캡쳐를 하는게 버릇이다
시간이 무섭긴 한가보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그 사람과의 대화를 캡쳐한게 1천장이나 된다
사실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다
캡쳐해놓은 대화를 볼 엄두가 안나 갤러리에 꼭꼭 감춰뒀다
오늘은 웬일인지 회사에서 그냥 정말 아무런계기도 없는데 갤러리를 열어 봐봤다
울거같다.. 캡쳐속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고마워하고 그 누구보다 이쁘고 가까웠는데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서로 미래를 약속하고 현재를 함께하며 과거를 공유했다
나 정말 넘칠만큼 사랑받는 존재였구나라는걸 다시한번 깨닫고 이제는 그 사랑을 더이상 받을수도 사랑을 줄수도 없는게 슬프다
마지막으로 그 사람이 나에게 했던말은 "미안해하지말고 나같은 남자는 잊어" 였다
미안해하지말라고 했지만 미안해 그 말 못지킬거같아 못잊을거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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