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차로 헤어져야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여친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나이차로 헤어져야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여친은 21살 저는 29살입니다. 솔직히 제가 더 좋아하는 연애 맞습니다. 연락도 거의 제가 합니다. 첫 시작은 좋았습니다. 서로 호감을 갖고 시작했어요 저도 한눈에 반했다기 보다는 내면에 반하니 그제서야 예쁜 얼굴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 친구도 이런 남자 또 있을까 너무 나랑 비슷한것도 많고 잘 맞는다고 말해요. 저 또한 그녀를 그렇게 생각하고요. 근데 문제는 저희가 나이차에 장거리까지 겹치다보니 그녀가 제게 마음을 주기가 쉽지 않다는겁니다. 거기다 저는 곧 큰 시험을 준비중이라 뭔가 타이밍이 좋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은 이런 얘기도했어요. 차라리 우리가 24,25살 내가 32,33살에 만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고요. 이건 저희 둘이 같이 갖고 있던 생각이였어요. 저도 솔직히 8살 차이 연애 해볼거라 생각도 안했지만 이 친구는 21살에 대학생이니 주변 환경상 나이차이 나는 연애가 좀 두렵겠죠. 게다가 현재로서는 저는 자주 갈수 없는 입장인게 가장 문제였습니다. 그간 여러 얘기가 오갔지만 결론을 쓰면 이거에요 일단 제가 먼저 말했습니다 너도 하고 싶은게 많고 아직 21살이라는거에 많이 신경쓰고있고 연애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때문에 나를 향한 네 마음이 커지는게 계속 방해받는거 같다. 내가 합격하고 돌아올때까지 하고 싶은거 다 해라, 여러 남자도 많이 만나봐라. 2년안에 데리러올게. 그때면 너도 졸업반이고 나이에 대한 부담도 적어질테니 그 친구도 저한테 오빠랑 너무 잘 맞고 좋아서 한번 사귀면 오래 사귈줄 알았고 솔직히 이러다 결혼하는거 아닌가 생각했어. 근데 21살에 아직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벌써 그런 생각이 드니 좀 두렵기도했어. 나도 2년뒤에 오빠 다시 만나는거 좋아 결국 합격후 다시 만나자하고 놓아주었어요. 그땐 더 자주 올수 있으니까요. 스킨십은 꽤 나갔고 늘 전화도 잘 받고 만날때도 스케쥴 조정하면서까지 만나주던 그녀였는데 이렇게 놓아줘야 하는게 너무 슬퍼요. 네 저도 압니다. 그녀 감정은 딱 거기까지였다는거. 하지만 날 더 좋아하게 해줄 사귀었던 시간과 기회가 너무 짧았어요. 답은 한가지죠. 최대한 빨리 합격하는거. 근데 다 알고 답도 아는데 냉정하게 마음 정리가 안되요. 그녀는 나만큼 힘들지 않는것에 너무 자괴감도 들고요. 어차피 답은 2년 안에 나올텐데.. 어떻게 해야 이 마음에서 벗어날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ylviaaa
· 7년 전
2년이면.. 여자 마음 떠날거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