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0대초인데 쓰레기같지만 10살정도 애딸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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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지금 20대초인데 쓰레기같지만 10살정도 애딸린 30대 후반 남자분을 맘속으로 좋아하고있습니다. 이분이 가정있으시니까!! 나이차이도 어마어마하고,, 당연히 맘속에 묻어둔 감정인데. 어제 새벽에 그분께 술취한듯한 톡이왔어요. 취하시면 애교가 많아지시는구나 생각하면서 기분좋게 톡했는데 아침새벽에 다시 톡이와서 제가 가끔여자로 보인다고. 미안하다고. 부담스러워하지말고 평소처럼지냈으면 좋겠다고하시는데 어떻게그래!!! 이분이 내일이면 멀리 떠나실 거라 말씀하신것 같은데 오늘도봐야하고 몇번 반드시 만날일이 있는데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진짜 쓰레기같지만 심장이랑 콧구멍 벌렁거릴정도로 좋지만 제 맘은 표현하면 안되겠죠. 어떻게 답장해야하나.. 딱잘라 뭐라 말해야하나, 웃으면서 평소처럼 지내자고해야하나... 제가 살면서 누굴 좋아해본적이 처음이에요. 이제까지 이런감정 몰랐는데 처음 좋아하게된분이 애딸린 유부남이라 포기하고있었는데 이런말 들으니 진짜 어지러워요. 누가 어떻게 해야할지 좀 도와주세요. 이런말 함부로 누구한테 말하기도 무서워서 혼자 끙끙앓고있어요ㅜㅜ 아직 답장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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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dyb0
· 7년 전
그로인해 타인의 가정을 깨는건 안되는 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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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rabbit
· 7년 전
마음접어요. 단호하게 말씀드릴께요. 애가있어요 애가. 와이프도있고요. 잘못된행동이에요. 아무리사랑해도 안되요 마음접으세요.. 힘드셔도. 그게 성숙한거에요.. 세상에 더 좋은사람 많아요 더좋은 인연도 많을거에요.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들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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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oeko
· 7년 전
순간의 판단이 인생을 망칩니다. 이혼했다면 모를까. 잘 판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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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ie0315
· 7년 전
저도 20대초반때 님 같은일 있었는데 가정을 깨지는 않았지만 부인 애기 배신하고 딴여자 만나는 쓰레기랑 놀아난것에 정말 후회 많았습니다. 애기는 무슨죄고 부인은 무슨 죄인가요? 둘사이 애기까지 있는 부인 배신했는데 님 배신하는건 더 쉬울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부 만나다보면 다른 남자들도 이럴거라 생각하고 못 믿고 결혼도 잘 못하게 되요 아직 창창하시고 만나서 아무도 불행할일없고 님만 사랑해주는 꼭 더 좋은 멀쩡한 남자 나타나요 그 남자 보면서 내가 미쳤지 왜 그런 쓰레기랑 놀아났을까 계속 생각하면서 그 남자친구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제발 사이가 깊어지기전에 냉정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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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pluie0315 감사합니다ㅜㅜ 역시 다른 분들 말처럼 이런짓 하면 안되는거 아니까 같이 뭐 만나거나 할 생각은 없어요. 그래도 어떻게 답장해야좋을지 오늘 만날때 어떻게봐야할지 걱정이 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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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00
· 7년 전
만약 이혼하신 분이고 아이까지 품을수있다면 좋아하셔도 되지만 멀쩡히 아내까지 있으시다면... 절대안되죠! 딱 잘라서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티가 나서 떠보는 거 같이 말한 걸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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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ie0315
· 7년 전
몇번 반드시 만날일이 있다는게 진짜 곤란하겠어요 볼때마다 좀 그럴거 같고.. 일단 마음정리 하시고 딱 잘라서 가정에 충실하시라고하고 할말만 하고 선긋고 행동하셔야 될 듯요. 아직 젊고 예쁜 나이시니까 꼭 더 믿음도 가고 멋지고 좋아하는 분 나타나실거에요 싹 잊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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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j09182
· 7년 전
본인이 너무 꽃같이 예쁠때인데.....남자는 많아요 유부남도 아니고, 나이도 더 어린.. 머릿속 꽉찬 괜찮은 애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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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거절을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요... 못돼먹은 짓인거 알기에 진짜 딱 잘라 거절했지만 나 정말 그분이 좋아서 말하지못한 이맘이라도 알아줬으면 좋겠어서 이런 글 안보시는거 알지만 이 글을보고 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서 더 슬퍼요... 차라리 그분이 날 좋아한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임자있는 남자라고 쉽게 포기했을텐데. 이제 떠나면서 왜 나한테 고백했는지 정말 밉기도해요. 나한테 살면서 이만큼 아픈사랑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좋고 슬프고 아파요. 쓰고보니까 진짜 오글거리는데 내가 이렇게 감성적인지도 몰랐어요. 이 속마음 털고싶어서 이 앱도 깐거예요... 정말 다들 조언의 말들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종일 카톡 붙잡고 혼란스러웠지만 확실히 답장할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