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너무 덧없어서 죽고 싶다. 병으로 일상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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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ope00
·7년 전
사는 게 너무 덧없어서 죽고 싶다. 병으로 일상생활도 내가 꾸던 꿈도 망가졌다 기억력이 많이 나빠졌다 우울자체가 고통이라 고통스러워하며 움직이지 못하다가 겨우 약을 먹고 기절하듯 잠이 든다 내가 가만히 있어도 일은 터지고 생활에 대한 압박은 점점 커져온다 그냥 나는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가족이 가족같지 않아서 가족이 생겼으면 했는데.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면 누군가를 진심으로 감싸안고 사랑해줄 수 없다는데 나는 할 수 있어서 이상하다 하지만 그래서 더 상처받았다. 다 배신 당했으니까. 남은 게 없다. 고통에선 언제나 허공에 무언가 누군가를 잡고 싶어 허우적댄다 아무도 없다 삶이 고문이다 이런게 시련일 리가 없다 나는 노력할대로 노력했다 정말 많이 노력했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상처를 많이 감싸줬지만 돌아오는 건 전부 배신이다 내가 있을 곳은 없다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데 일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돈이 필요하니 당연히 해봤다. 약으로 버티다 죽을거같아서 관뒀다. 서서히 죽어가는 걸까 난 대체 누굴까 뭘 위해 태어났을까 그저 태어났으니 이 모순된 세상에서 살아야하는 걸까 희망고문은 이제 지겹다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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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oTp
· 7년 전
지난 일주일도 많이 힘들었지 모진 세상 견디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아. 요새 걱정또한 많을텐데 다 잘 될거야. 누군가 너에게 괜찮냐고 말을 건네면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표정으로 “나 괜찮아 걱정하지 마” 라고 말하지마. 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 맑았던 하늘도 가끔은 울잖아 하늘보다 더 예쁜 너인데 힘들 땐 참지말고 울어. 비 한번 내린뒤 하늘이 더 아름다워. 지금 힘든 이 시간들이 다 무지개가 뜨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해. 오늘 하루도 사람한테 상처로 가득한 당신을 위로하는 밤이야. 고생 많았고 잘 견뎌줘서 고마워. 푹 쉬어 잘자고 . @minseok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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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fl2045
· 7년 전
많이 괴로우시죠.. 저도 친엄마와 새엄마로부터 배신당해서 홈리스도 되어보고 해서 가족같지않다는 그 느낌 잘 압니다.. 그래도 마카님.우리는 다 존재의 이유가 있어요. 저는 제가 태어난이유가 저 이외의 다른 사람을 어떤방식으로든 돕기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해요. 제가 어린나이부터 고통을 받아보고 다른 또래들이 겪지못했을 어떤 괴로움을 일찍이 겪으면서 많이 생각했어요. 마카님처럼, 난 대체 왜 살아있는걸까. 왜 태어났지. 하면서요. 일곱살 어린동생챙기면서 든 생각이 문득, 어쩌면 나같이 힘든 사람이 천지에 널렸는데 그들이 덜아프게 도와주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후로부터는 이렇게 정의했어요. 저는 어쩌면 돕기위해 태어났을지도 모른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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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emon
· 7년 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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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tnowya
· 7년 전
마음 아파요... 어떻게 위로가 될까요.. 당심의 아픈 마음이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글만봐도 여리고 맑은 기운이 느껴져요 아프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