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나이가 , 세월이 , 시간이 흘러가면서
현실이라는 명제하나가 모든것을 압도해 버린다
너와의 행복한 시간은 현실을 잊게 만들지만
잠깐의 달콤함일뿐 곧 , 미래의 결혼
그리고 그것을 위한 돈과 시간 사람과의 관계
늙어가는 너와 나의 미래를 곰곰히 그려보면
어째서 너는 없고 나혼자 살아나가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 네가 나를 떠나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내 납작한 뒤통수의 넓이만큼 채우는 걸까
혹시 네가 싫어져서 지겨워졌는데 그저 내 마음이
솔직히 꺼내어지지 못하고 저런생각들로 대신하는건지
정말 너와함께하는 미래는 내가 시들어가는 미래라
너를 저절로 밀어내는 내 가슴인건지
1000 일이 되어가는 와중에도 긴가민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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