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를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요 그 친구랑 저는 학원을 같이 다닙니다. 근데 저는 그 친구를 친구 그 이상도 이하로도 본 적이 없어요 그 친구한테 매일 카톡이 오는 데 답하기도 부담스럽고 해서 가끔 연락을 안 받았어요.
또.. 제가 1년동안 좋아하는 남자애한테 드디어 고백했는데
근데 어제 그 남자애랑 친한 제 친구가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너 이러면 걔는 어쩌게? 애매하게 사람 여지주지 말고 거절할거면 거절해" 하고 다짜고짜 화가 아닌 화를 내는 거에요
사실 제 친구가 도와줘서 고백한 거 였거든요
그래서 좀 당황스러워서 따지지도 못하고 제 생각을 얘기하는데 저한테 그 남자애가 어떤지 아냐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냐고 하더라구요.. 그 남자애가 상처 받는건 생각 안하냐고 사람마다 성격이 달라서 거절을 못하고 끙끙거리면 그렇구나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로 좀 상처를 많이 받은거 같아요. 물론 제가 거절하면 그 남자애가 더 상처 받겠지만 친구가 제 마음 생각 안해주고 그러니까 상처가 좀 크더라구요 어떻게 확실하게 거절할지 제 친구한테 어떻게 제 속상함을 말해야 할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올려요..
친구가 많이 털털해서 하고싶은 말을 다 해도 될지 너무 고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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