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3년을 만난 남자친구.
장거리를 참 많이 한 우리.
나는 서울 너는 울산
주말마다 볼 수 있음에
주말만 기다려졌고,
너가 군대에 갔을때도
제대하면 붙어만 지낼 수
있을 줄 알았다.
전역한지 이제 4개월인가
너는 나에게 걸리지 말아야
할 것들을 걸렸다.
눈감아 준것도 이번이 세번째.
늘 같은 이유로 큰 고비가 있었던 우리.
어플. 장거리가 그렇게 힘들었니
두번을 눈 감아 줬더니
울고 불며 매달리기에
눈 꼭 감고 넘어가주며 믿어줬더니
넌 또 한번 더 날 속였지
오픈톡, 어플, 그리고 심지어는
돌싱 카페에 가입한 널 보며..
대체 26살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않았다.
하지만 나는 정말 멍청하게도
널 자꾸 이해하려고만 했다.
전과는 다르게 울지도 않고
변명조차 하지않고 고개만 숙이고 있던 너
뭐라고 말이라도 해보라고
무릎꿇고 빌기라도 하라며
잘못했다고 하면 넘어가주겠다고
미련한 말을 내뱉는 나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미안해라는 말뿐이었지
그리고 넌 변명조차 하지 않은채
너의 그 잘못된 행동들이 아닌
나를 정리하려고 했지..
그게 맞는거라며...그치 그게 맞지
나한테 그런 짓을 하고도
날 붙잡고 있으면 정말 나쁜놈이지 너
근데 나는 왜 그런 너에게
그러지말라고 나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왜 왜 내가 울며 매달린걸까
왜 잘못은 너가 해놓고
왜 나 혼자서 우리 관계를
놓지 않으려고 애썼던걸까
결국 난 널 놓지 못했고
빈 껍데기만 남은 듯한 너의 곁에서
혼자 마음졸이고 아파하며
의미없는 관계를 유지중이구나..
정말 난 어떻게 해야할까
얼마나 더 아프려고 이러고 있는지
제발 제발 널 떠나고싶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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