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야기 해보세요. 옆에 그사람이 있는데도 외로움이있다는건 뭔가 부족하다는뜻이니까요. 많이 부족하니까 그만큼 노력해줘야할거 같아요 두분다.

제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서로 많은 대화를 하고 대화를 통해 어떤 점이 서운하고 외롭다고 느끼는지, 상대방은 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나와는 무엇이 다른지 같은 것들을 알아가야 하더라고요.

아.. 저도 그런편인데..대화를 많이 했는데요. 음.. 그게 뭐랄까 방법이 달라서 그렇대요. 객관적으로 볼때도 누가봐도 나를 좋아하고 잘 챙겨주고있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외롭다. 라고하면 나를 좀 돌아봐야하는 시간인거 같아요 뭔가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해주지않는다고 그사람의 노력은 별거 아닌걸로 치부해버리지는 않았는지, 내가 원하는만큼 채워주지않는다고 넌 나를 내가 너를사랑하는만큼 사랑하지않는다고 모진말을 하지는 않았는지.. 나는 사랑 받고싶어서 한말들 행동들이긴하지만, 그걸 계속 반복해서 그사람이 나를 부담스럽다고 느끼게하거나ㅡ 지치게하지는 않았는지.. 즐거울려고하는 연애인데 한쪽에만 의무를 많이 지우면 넘..힘들잖아요 전 사실 둘이 얘기할때는 그래도 내생각이 맞는거같다고 생각했는데, 제3자한테 이렇게 얘기를 들으니까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하긴 저는 한다고 노력하고있는데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넌 나한테 관심이 없다느니, 나는 이렇게 해주는데 넌 나를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다느니.. 볼때마다 그렇게하고 불만족스러워하면, 처음에는 미안하다가도 나중에는 부담스럽기도하고, 혹시 내가 다른걸로 스트레스받고있는상황인데 남자친구라는사람이 계속이렇게하면 너무 힘들거같다 ..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걸 남자친구와 대화할때 남자친구가 살짝 돌려말하며 언급한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넘 화나있기도하고 내가 이렇게 잘해주는데 뭔뚱딴지같은소리를 하는지..하고 어이가 없기도하고 되려섭섭하기까지해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다른쪽에 상담하면서 듣다보니..그말이.. 너무잘 이해가되더라구요.. 서로의 방법이 너무 달라서 서운함이 느껴진다면 대화는하되 너무 부담은 주지않는선에서하고, 나또한 그사람의 노력을 충분히 마음으로 이해하고인정할필요가있는거 같아요. 뭐랄까..이게 사랑하면할수록 욕심이 커져서 그런거같아요(제경우에는) 한번 끝까지 갈뻔한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정말 생각도 많이하고 이런것도 깨달았는데요. 없다고생각하니까 아.. 그사람이 해주면 고마운거고, 안해주면 그만이구. 헤어진거보단 나으니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진짜마음으로도 많이 놓게됐어요. 실제로도 불만보다는 고맙다는 얘기 더많이하구 관계회복에 힘쓸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니까 그친구도 제가 노력해주는거 알고 더 나름 자기선에서 잘해줄려고 노력해주더라구요.. 저는 또 그모습이 고맙고.. 근본적인 외로움이 많은 사람들은(불안정애착유형-애정결핍) 상대한테 넘 많은 짐을 지우려하지말고 스스로 극복할려는 노력이 필요한거같아요. 그렇지않고서는 다음연애에서도 또 반복될가능성이 아주 크니까요.. 그게 아니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것도 방법이겠죠? 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저랑 비슷한 남자는 싫어서ㅜㅜ 만날수 없을거같아요 그래서 지금 남자친구와 만나며 다투고 화해하며ㅋ 늘 새로운것들을 배워가고있답니다. 적다보니 또 그친구한테 고맙네요 :) 마카님도 생각해보시구 혹시 저와 비슷하시다면 조금 참고가 되셨음 좋겠어요 :) 많이많이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