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입니다 지금 하고있는 연애가 두번째입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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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25살입니다 지금 하고있는 연애가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는 솔직히 몇달도 안간 연애라 연애라 치지못하고 거의 연애에 서툽니다 이번 남자친구는 제가 일하고있는 가게에 손님으로 왔다가 몇분있다 번호 물어보러 들어와서 번호 알려주면서 만나게 됬습니다 카톡하다가 만나자해서 처음만날때는 딱 썸타는 분위기에 되게 낯도 많이 가리고 어색해하다 볼링치면서 분위기가 편해져 반말로 말을 놓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연락하다가 두번째 만남에선 제가 일끝나고 야식을 먹고 영화를 보러가려다 영화시간이 안맞고(촌에 살아요) 갈데가 술집들 밖에 없어서 dvd방을 갔습니다 저는 dvd방은 처음인데, 제가 처음이라고하니깐 처음이야? 하고 묻는걸 보고 이사람은 여러번 가봤구나 싶었습니다 영화보면서 손잡고 껴안고 마지막엔 키스하고 그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됬습니다 또 연락을 하다가 몇일잇다가 학교축제에 가서 축제를 보고 자취방에 가서 관계를 맺게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이었는데 노콘에 질외사정으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이었기에 무서워서 피임도 제대로 안해서 바로 다음날에 산부인과에 가서 사후피임약 처방받았습니다 저는 연애도 거의 처음 관계도 처음 이사람이 정말 나를 좋아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성향이 좀 달라서(저는 완전 아침형인간이고 이사람안 저녁형인간이면 저는 술을 안좋아하는데 이사람은 거의 매일 밤에 술을 마시러나갑니다) 헤어지고 싶기도 하면서 안헤어지고 싶기도 하고.. 아무한테나 말할수도없고..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만약 헤어지라고 하고싶다면 뭐라고하고 헤어져야할까요 다른 분들은 어떤연애를 하는지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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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Lily77 어떻게 말해야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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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Lily77 그쵸? 헤어지는건 헤어질수있어요 제가 10시정도에 관계맺고 씻고 그담날 아침에 11시에 사후피임약 먹엇는데 피임이 더 걱정이네요 관계야 끊을수잇지만...혹시나혹시나가 걱정되서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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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some3
· 7년 전
제가 남***만 처음부터 너무 진도를 훅 빼는거 같은데 배려가 딱히 보이지않네요. 글쓴이님의 성격이 굉장히 수동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그래서 너무 이끌려만 다닌게 아니신지요. 그 사람이 좋아서 연애룰 하는지 그냥 오랜시간 적적한 마음에 사귀는건지 깊이 생각해보시고(이 사람 없으면 안되는가 등 여러 태스트를 인터넷애서 알아보심이..) 또 댓글을 보았을때 헤어지자는 말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해하시는거보면 어느정도 방향은 잡혔다고 봅니다. 본인이 아시겠죠. 만약 이별을 결정하셨다면 솔직하게 말씀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성격도 잘 안맞고 배려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이런식으로요. 연애경험 많이 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신줄히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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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Twosome3 그렇죠? 남자가 보기에도 그래보인다면 말다한거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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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ShinyUR
· 7년 전
아직 글만으로는 남자친구 분에게서 나쁜 점은 보이지 않아요. 사실 글쓴이가 이별을 고민하는 진짜 이유를, 저는 와닿게 못 느끼겠고요. 무언가를 걱정하는 것 같아서 길게 적어볼게요. 믿음을 지키기 위한 암묵적인 룰들이 있는데, 연인 사이에 그 기준이 모호할 때가 많아요. 좋은 연애의 기준을 제가 일반화할 순 없는 거지만, 어떤 관계라도 믿음을 지키는 건 아주 중요해요. 애인 분이 술을 좋아한다면 이런 믿음에 위배하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적지 않겠네요. 글쓴이는 두 가지를 기억해 주어야 해요. 1. 믿음을 지키기 위한 '암묵적인 룰'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해 보는 게 좋아요. (하지만 일방적으로 '내가 이것과 이것을 생각해 왔으니 이것과 이것을 지켜라'라는 식의 통보는 좋지 않아요. "인터넷에서 봤는데, 연인 사이에는 서로 몇 가지 규칙을 정하더라. 그렇게 믿음을 지키기도 하더라. 우리도 해보자."라는 식으로 상대의 참여도 유도하는 게 좋아요... 일방적이면 이기적인 연애 타입으로 비칠 수 있고, 실제로 자기 기준대로만 정하는 건 바람직한 배려가 아니잖아요. ㅎㅎ) 2. 그리고 또 하나는 애인에 대해서 믿어주는 태도예요. 좋아하다 보면 진도가 빨라질 때도 있고, 이게 꼭 나쁘진 않아요. 하지만 그걸 마냥 믿어주라는 건 아니에요. 내가 상대를 믿어준다면, 믿을 수 있게 해주는 상대도 필요한 겁니다. 단지 상대가 적극적으로 해명하는데도 무조건 불신으로 일관하지는 말자는 거예요. 잘 믿어줄 수 있고, 서로 그 믿음을 잘 지킬 수 있으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좋은 연애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진도가 빨랐다면 서로에 대한 신비주의가 일찍 깨지는 만큼 다른 요소로 장기적인 연애를 이어가야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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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ShinyUR
· 7년 전
어어 ㄷㄷ 노콘에 질외사정만으로 애인 분이 글쓴이를 이용하는 거라고 보기는 어려워요. 애인이 의심된다면 다른 정황이 더 필요합니다. 우선 자취방에 노콘이라는 건, 글쓴이와 성 접촉을 위한 콘돔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준비가 덜 되어 있었다는 건 계획적인 ***로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계획적인 노콘이었다면 당연히 화내셔도 되는 부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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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tillShinyUR 사실 글이 길어지게 되면 잘 안읽힐거가태서 핵심적인 것만 적어놓았습니다ㅠㅠ 먼저 키스도하고 스킨십도 하고 그럴때 저는 좀 부끄럽고 그래서 피하기도하고 제대로 안하기도했는데 저한테 자기는 스킨십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부끄러워서 눈도 안마주치면 눈을 왜안보냐고 적어도 자기는 진심인데 자기가 느끼기엔 제가 너무 표현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런말을 들으면 절 좋아하는게 맞나 싶다가도 솔직히 저런 관계에서는 배려가 없는거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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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StillShinyUR 근데 자취방을 데려왔다는거 자체가 그런 관계를 하려고 데려온건지 제가 너무 무지해서 계획적인건지 아닌지도 구별이 안가요 ㅠㅠ 정말 이렇게 ***같을수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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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some3
· 7년 전
@StillShinyUR 배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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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ShinyUR
· 7년 전
음... 애인 분 연애 방식이 스킨십이 많고 적극적인 편이라면, 글쓴이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수록 아마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열어주려고 할 거예요. 어렵네요... 정말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정말 좋아해주는 사람도 이 부분에서는 행동 자체가 비슷하니까요. 그래도 진심이라고 말해주는 건 믿어달라는 요구니까 외면하기는 어렵네요. 우선 확실하게 보이는 건, 경계심이 적은 애인과 경계심이 많은 글쓴이의 성향 차이가 보여요. 경계심이 많다는 게 나쁜 건 절대 아니에요. 성향 차이고, 경계심 없는 성격이 독이 될 때도 많죠. 지금만 해도 만약 애인 분이 진심이라면, 그 경계심 없는 성격으로 누군가에게 다가가다 거부당하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는 거니까... 애인이 진심이냐에 따라서는 정말 상처가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