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30대가 가까워지고 있는 나이.
저는 지금 백수입니다.
한 때 할 줄 아는 것이 있다는 것에 기뻤었고 디자이너라는 꿈을 꾸고 지금껏 디자이너라는 꿈을 꾸고 있지만,
현실의 디자이너는 정말 다른사람이 버는 만큼도 못버는 직업이였고 디자인을 하는 건지 감정노동을 당하러 오는 건지 헷갈릴만큼 제가 생각하던 직업이 아니였습니다.
주위에서 나보다 별로인 대학을 나왔는데도 나보다 돈 잘 벌고
나보다 할 줄 아는게 없는데도 자신감있게 살아가는 친구를 보면서
나는 왜이럴까 생각이 많아집니다.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위로하고 책도 읽어***만 점점 스스로 위축되기만 하네요.
회사에 다니고 싶습니다.
하지만 할 줄 아는 것이 일러스트와 포토샵 중실력 정도로는 정말 갈 곳이 작은 회사밖에 없고 작은 회사조차도 면접제의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다시는 전에 다니던 회사같은 작은곳에 들어가서 디자인비중이 크지 않아 다른 일에 비중을 둔 채 다니고 싶지 않기에 더욱 신중히 회사를 고르고 있지만
자격조건에 적힌 조건들을 보곤 지원조차 하지 못하는 제 모습을 매일 보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져서인지 정말 제가 할 줄 아는게 없는 건지
여직 난 이 나이 먹도록 뭘 배우고 뭘 키우며 살아왔던 건지 후회가 되고 저의 미래가 걱정되어 잠도 못잔 채 하루하루 그렇게 몇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위에 디자인으로 계속 생계를 이어가는 지인이 있다면 상담이라도 받고 싶은데
제 주위 사람들은 온통 돈이 안되는 디자인은 포기한 채 다른 진로를 찾아 떠난 이들 뿐이네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디자인이 뭔지도 모르겠고 돈이 없어 배우러 다니지도 못하는 상황 입니다.
모아둔 돈을 계획에 없던 수술비로 급히 다 써버렸기 때문이에요..
제가 가진 능력으로 디자인 일을 하며 좀 더 나은 곳에서 일하고 싶은데
그저 불안함만 ***오고 갈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도 참 답답한 고민인데
해줄 수 있는 말은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라도 지원 꾸준히 해보라는 말밖에 안나올 거 같지만
혹시라도 디자인 하시는 분의 답변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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