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가까워지고 있는 나이. 저는 지금 백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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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ennie92
·7년 전
30대가 가까워지고 있는 나이. 저는 지금 백수입니다. 한 때 할 줄 아는 것이 있다는 것에 기뻤었고 디자이너라는 꿈을 꾸고 지금껏 디자이너라는 꿈을 꾸고 있지만, 현실의 디자이너는 정말 다른사람이 버는 만큼도 못버는 직업이였고 디자인을 하는 건지 감정노동을 당하러 오는 건지 헷갈릴만큼 제가 생각하던 직업이 아니였습니다. 주위에서 나보다 별로인 대학을 나왔는데도 나보다 돈 잘 벌고 나보다 할 줄 아는게 없는데도 자신감있게 살아가는 친구를 보면서 나는 왜이럴까 생각이 많아집니다.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위로하고 책도 읽어***만 점점 스스로 위축되기만 하네요. 회사에 다니고 싶습니다. 하지만 할 줄 아는 것이 일러스트와 포토샵 중실력 정도로는 정말 갈 곳이 작은 회사밖에 없고 작은 회사조차도 면접제의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다시는 전에 다니던 회사같은 작은곳에 들어가서 디자인비중이 크지 않아 다른 일에 비중을 둔 채 다니고 싶지 않기에 더욱 신중히 회사를 고르고 있지만 자격조건에 적힌 조건들을 보곤 지원조차 하지 못하는 제 모습을 매일 보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져서인지 정말 제가 할 줄 아는게 없는 건지 여직 난 이 나이 먹도록 뭘 배우고 뭘 키우며 살아왔던 건지 후회가 되고 저의 미래가 걱정되어 잠도 못잔 채 하루하루 그렇게 몇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위에 디자인으로 계속 생계를 이어가는 지인이 있다면 상담이라도 받고 싶은데 제 주위 사람들은 온통 돈이 안되는 디자인은 포기한 채 다른 진로를 찾아 떠난 이들 뿐이네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디자인이 뭔지도 모르겠고 돈이 없어 배우러 다니지도 못하는 상황 입니다. 모아둔 돈을 계획에 없던 수술비로 급히 다 써버렸기 때문이에요.. 제가 가진 능력으로 디자인 일을 하며 좀 더 나은 곳에서 일하고 싶은데 그저 불안함만 ***오고 갈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도 참 답답한 고민인데 해줄 수 있는 말은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라도 지원 꾸준히 해보라는 말밖에 안나올 거 같지만 혹시라도 디자인 하시는 분의 답변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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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he
· 7년 전
저도 디자인을 합니다..하지만 지금은 백수에요 사실 저는 작성자님보다 어립니다만 저도 작은회사다보니 생각보다 감정낭비를 해야만하는 일이 많아 저도 직장을 관두게되었습니다. 여전히 주변 회사다니는 애들, 정말 좋은곳애 취직한 애들을 보며 나는 지금 고작 별로 하는것도 없는데..하며 우울하긴하지만 저는 지금 알바를 하며 독학을 하는중입니다. 물론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보다 시간도 많이들고 능력도 좋지않겟지만 그래도 하고있어요 혹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저는 일단 마음에끌리는것 그게 뭐든지 해보라고 말해드리고싶어요 저는 일단 알바라도 하고싶었고 혹시 작성자님이 일러스트계열이시라면 그라폴리오나 여러 활동도 하시면서 동사무소나 각 정부기관에서 지원하는 수업을 듣거나 혹은 책으로 독학을 하거나 무언가 더 나은곳에 걸맞는 사람이 되도록 무언가 도전해보시는게 어떨가요?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실수도있지만 저는 디자인뿐만아니라 다양한 공부를 하는중입니다 이게 저를 환기***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구여 부디 작성자님에게도 도움이 되었음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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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imonster
· 7년 전
걱정하지마시고 자격 조건에 필요한 디자인을 배우세요. 영어를 할 줄 안다면 무료로 coursera 나 edx 린다닷컴 사이트에서 한국어는 인프런 사이트에서 디자인 강좌를 수강할수있어요. 하지만 사람과 연결되어야 하니 방송통신대학 등도 고려해보세요. 디자인은 학벌보다 실력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이 더 많은 분야에요. 충분히 의지와 열정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혼자서 고민하지말고 디자인계 사람들과 더 많이 만날 수 있고 그들로부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모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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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8309
· 7년 전
저도백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