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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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모두에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작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 건 게임과 거짓말인데 이 거짓말이 들통날 날은 머지 않았고 그걸 알면서도 몸과 마음은 따라주지 않는다 우울하고 힘들다 내가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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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2021
· 7년 전
공부하는 거 좋지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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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3
· 7년 전
저도 나 자신에게 슬럼프라는 핑계거리를 만들어 숨어있었어요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은 제가 열공하는줄 알고있었구요 근데 어차피 이래나 저래나 친구들은 속사정 모를꺼고 제일 힘든건 자기 자신이더라구요 그 기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회복할 엄두조차 못내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내가 계획한 목표를 짜여진 일정과 할당량을 채워 완벽하게 이뤄가고 싶은데 애초에 이 완벽이라는거 자체가 무리였던거죠 그것 외에도 이런저런 원인들이 더해진것도 있고요. . 무튼 이놈에 강박증 고치기 어려운 제 성향중 하나라 참 힘드네요 근데 점점 더 멀리가기 전에 조금씩이라도 벗어나려고 이제서야 마음 다독이면서 책상에 앉았어요 만족할 만큼 시간을 투입하지도, 계획한 것들을 수행하지도 못하고는 있지만 지금은 이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인거 같더라구요 조급한 마음은 여전히 들고 울쩍한 맘이 들때도 있지만, 그럴때 마다 관심분야의 책을 좀 읽거나 블로그에 비공개로 일기를 쓰거나 하면서 마음속에 매우 짙게 자리잡은 어두운 연기들을 한껏 쏟아버리곤 합니다 그러면 생각 정리가 되면서 긴장했던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지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지라 그 맘이 충분히 공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