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습관이라는게 참 무섭다
나는 커플링을 만지는게 습관이였다 헤어진지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무심결에 커플링이 있던 왼쪽 네번째 손가락을 만지곤 한다 아무것도 없는 손가락을 볼때면 씁쓸해진다
연락이 매우 잘 돼던 사람이였다 무슨일이 있어도 날이 추우나 더우나 시간이 늦으나 빠르나 나와 연락하려고 애쓰던 사람이였다 너와 만나던 동안 나는 핸드폰의 카톡을 확인하는게 습관이 되었다
지금도 아침에 눈을뜨면 습관처럼 밤새 너에게 온 카톡을 확인하고 나 일어났다고 모닝이라며 사랑한다며 핸드폰을 여는 나다
일하다가도 혼자 깜짝깜짝 놀래며 너에게 답장을 안해서 삐졌을거라며 카톡을 연다 습관이 참 무섭다
잊고 싶은데 이럴때마다 너가 너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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