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한거 토해내라하면 정말 울분이라도 토해낼 정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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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서운한거 토해내라하면 정말 울분이라도 토해낼 정도로 서운한데 얼굴보면 그 서운함이 녹아버리고 너 또한 나에게 서운한게 있을거라 생각해 하지만 그게 무엇이든 나보다 서운할 수 없다는건 확신할 수 있어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정서적이든 항상 내가 더 퍼줬으니까 너의 사랑방식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어느정도의 기브앤테이크를 원해 하지만 내가 주는거의 반의 반도 못받고 있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어 내가 너희 어머님에게 한 만큼 너도 우리 엄마한테 했으면 좋겠고 내가 말하기 전에 제발 자발적으로 뭐 좀 했으면 좋겠어 솔직히 우리 엄마가 너한테 해준거 많잖아 아들같다고 용돈도 주고 밥도 사주고 그럼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빵이라도 하나 사서 드릴수도 있는거 아니야? 내가 산 뒤에 너가 주는거라고 거짓말치는걸 언제까지 해야돼? 참다못해 너한테 말을 했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이 짧았다면서 미안하다면서.. 그러고 한번도 안했잖아 너가 알바한다고 나는 무조건 다 받아줘야돼? 나 알바할때 너 보고싶다고 끝나자마자 서울로 달려가서 얼굴만보고 오고 했는데 넌? 넌 지금 힘들다고 찡찡거리기만하고 아직도 내가 와주는 것만 바라잖아 너만 힘드니? 알바하면 알바생의 고충이 있듯이 복학한 나도 힘들어 내가 한만큼 해달라는 것도 아니야 다만 반이라도 해줬으면 싶은거지 어제도 힘들어하길래 너 잘때 평소안하던 과한애교까지 붙혀서 카톡보내놨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답장도 없더라 나는 잠 많은 너가 못일어났나싶어 언제나처럼 모닝콜을 했는데 뒤늦게서야 알바왔다고 깰까봐 톡을 못했대 그거아니? 정확히 이틀전에 똑같은 말 해서 나는 무음으로 해놓***니까 괜찮다 했었어..나한테 관심이 있긴 한건지 모르겠다 잠때문에 나를 얼마나 걱정시켰는지 결혼식장 멀리 간다는 애가 아무 연락도 없고 전화도 안받고 몇시간을 있어서 얼마나 불안해했는데 그것도 비가 세차게 내리던 날에..그때 나중에 톡와서 안가기로해서 그냥 잤다고 걱정시켜서 미안하다고만 왔지 너는 그렇게 말하면 다지만 나는 그 몇시간을 불안에 떨면서 기다렸는지 아니? 빼빼로데이때도 내가 케이크해준거야 하고싶은거니 그럴수있어 근데 최소한 먼저 그걸 받았으면 하다못해 다른거라도 껴서 줘야지 준다는게 겨우 기성빼빼로 종류별로 한가지..그것도 편지도 없고 이때 제일 슬펐던게 계속해서 꽃받고싶다고 했었을땐데 이 날이 두달째 조른 날이었어 그래도 나름 기념일이니 줄줄 알았는데 일요일이라 동네 꽃집이 다 문닫아서 못사왔다네? 꽃집이 동네에만 있는것도 아니잖아.. 더 웃긴건 이러고 한달도 더 뒤인 월말에서야 겨우 꽃한송이 받아낼 수 있었어 겨우겨우 엎드려절받기로 받아놓고도 기뻐서 함박웃음이 나더라 오해할까봐 하는 말인데 내가 안해놓고 얘한테 바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이미 꽃다발 선물도 했었어 나는 쓰다보니 뒷끝 구질구질한 사람같은데 그런김에 더 쓸게 내가 기념일에 미리 지갑사줬을때 너 나한테 뭐주려했어? 책주려했지?ㅋㅋ 아무리 주고싶었던 책이였어도 때를 가려야한다 생각하는데 그런것도 없더라 아프다고 죽사가고 과일사가고 알바힘들겠다고 찾아가고 권태기 온거 아니냐 걱정돼서 더 잘해주겠다고 선물사가고 호응해주고 내 말은 최대한 아끼고 그러고있는데 넌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나를 그렇게 대해? 오늘도 너가 화낼 일이야? 평소처럼 장난치는데 너가 삐졌길래 나도 기분 안좋아진게 그렇게 나빠? 솔직히 너가 나보다 더 삐지잖아ㅋㅋㅋ 서운한걸로 따지면 내가 훨씬 많은데 툭하면 삐지고 툭하면 삐지고 그러고선 맨날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한것같아 그럴거면 왜 먼저 시비걸어? 먼저 삐져서 시비걸고선 뒤늦게 피해자코스프레하고 동정심 얻으려하고 나만 나쁜사람 만들고 오늘 진짜 너랑 계속 사귀어도 될지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새벽이야 나도 너무 지친다 난 할만큼 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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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at
· 7년 전
저야 그쪽 마음 상황 어떤 연애를 했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짝사랑 해본 입장이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하나 말해드리고 싶어요 이것저것 마니 이***에 얘기를 듣다보니 하나 뜻깊은 말이 있더라구요 바래지는게 많아지는 연애는 한쪽이 힘들고 지치기만 하고 상처가 된다구.. 그 사람 자체를 인정하기 힘들어지구 이해해보려 노력한다한들 그 사람은 변하지가 않는다네요 작성자님의 지친다는말 전 짝사랑 하구 여러번 조금씩 노력해봤지만 상대방에겐 지친다는 말 들어본 입장이라 그게 지금은 무슨 말인지가 조금은 알 것 같애요 착각이 아닌 진심으로요 사람이라는게 틀리다가 아닌 다름을 인정한다는것 그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특히나 이***에 있어서 말이죠 연애는 본인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걸요 작성자님께 물어보고 싶어요 행복하고 싶어서 연애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행복한가요?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가요? 이런 고민이 든다는건 행복한 고민인가요? 선택은 본인에게 달려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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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croat 아직 사랑은해서 얼굴보면 약해지겠지만 혼자 남겨질 때는 행복하다는 느낌이 안들어요 특히 요근래는 더 심하구요 나를 이만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을까싶어서 놓질 못하는데 그것마저도 점점 지쳐가더라구요 헤어지자고 마음 먹은 시간이 너무 많은데 이별이 아플까봐 겁나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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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at
· 7년 전
포기해야지 그만해야지 하다가도 공허함이 들때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죠 겁이나서 붙잡고만 있기엔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아닐까요? 놓아주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해요 겁먹지 마요 성숙해지는 과정이라 생각하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