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제 인생에 큰 고비가 왔었습니다. 현재도 그 문제로 인해 사회생활 복귀가 힘든 상태인데 그 고비를 같이 넘겨준 사람이 남자친구였습니다.
남자에 지쳐 있어 남혐지경에 이르렀을 정도 였지만 이 사람은 만나봐도 되겠다라고 가장 크게 결정한 이유 중 하나가 이거였습니다.
그때 당시 같이 일하던 사람들이 눈앞에서 서로 알면서 모르는척, 거짓말을 치며 저에게 뒤집어씌웠고 저는 혼자 ***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남자친구가 tmi가 좀 있긴했지만 저 대신 이성적인 판단을 하여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누구보다 제 감정에 공감하며 위로해주고 옆에 있어줬습니다. 그렇게 만나기 시작했는데 점점 남친한테 단점이 보입니다. 첫번짼 저한테 집착하는게 점점 심해져요.
한가지 상황으론 집앞 화장품 가게를 가는길에 영통이 와서 받았는데 왜 간다고 말안하고 갔냐고 삐쳤습니다. 풀어주고 넘어갔지만 마음에 담아 두고선 간간히 꺼내더군요. 남친은 바람핀 여친이 있었다는 말때문에 이해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프사같이 찍은걸로 해라 인스타에 우리사진올려라 하는 웬만한 것들도 다 해줬습니다. 그러나 거기서도 프사 히스토리는 왜지웠냐 내 댓글에 답글 왜 안다냐 이런걸로도 따지더라구요. 하..
그리고 두번째 술을 먹으면 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혼자)하고 집에 오면 무엇이든 휙휙 내던지는 버릇이 있고 이성적인 대화가 통화지않으며 자기 주장만 내세웁니다.
이때 포인트는 자신이 합리적이며 논리적인 발언을 하고 있단 어투와 행동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굉장히 여우같습니다. 자기가 어떻게 행동하면 귀여워 보일지 잘생겨보일지 다 알고 있지만 그러는 척하는게 다른 사람들한테 보이는지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모든게 터졌습니다.제주도에 놀러갓는데 거기 사람들이랑 친해서 저 빼고 그 사람들이랑 남친이랑만 술을 먹었고 저는 같이 있다가 먼저 자러갔습니다. 한참 자고 있는데 사람을 깨워 앉혀선 이게 서운하네 저게 서운하네 하더군요. 그러나 술을 마셔서 대화가 안됐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저보고 언제 어디서 뭐했냐 하며 몰래 캡쳐해 놓은 제 카드 명세서를 보여주더군요.초반에 남친사연도 알고 저를 못믿는것같아 핸드폰에 지문도 입력해줬더니 그걸 그렇게 썼더라구요. 그러나 저는 남친 몰래 딴짓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날 너무 화가나 그만하자고 했고 저는 차에가서 잔다고 햇어요. 근데 남친은 미안하다며 같이 자자고 해서 제가 싫다고 난리치니까 자긴 바닥에서 자겟다길래 백번 양보해서 허락햇어요. 근데 답답해서 잠이 안와 밖에 있다 들어왓는데 침대에 올라가 자고있더라구요 차키는 숨겨놓고.. 너무 이기적인 남친 모습에 저는 같이 자기 싫어 제가 결국 땅바닥에서 잣습니다. 아침에 지 다자고 일어나서 저를 침대에 올려주더군요. 그날 하루종일 전 말을 하지않았고 정확히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이야기하고 반성하는 모습과 망친 여행 하루를 남친비용으로 하루 더 연장***는 걸로 풀렸다 치고 한번만 더 지켜보기로 햇어요.
그런데 그 전부터 살짝 그러긴했는데 그날이 후 더 점점 남친의 잘난척, 아는척, 논리적인척하는 전부 쓸대없는 tmi얘기들이 너무 듣기 싫고 제가 정생하면서 얘기해도 혼자 귀여운척 혀짧은 소리 내는것 모두 듣기 싫고 설명충에 거울보면서 멋잇는척 머리 손질하는 모든 모습이 재수없고 싫습니다.
저도 제주도 일 이후로 배려 안하겠다하고 제 일정 미리 말안해주고 그때그때 통보하는 식이고 말투도 차갑다보니 자존감이 낮아져서 더 저러나 싶기도 한데 저한테 제 반응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다는 남친의 질문과 자기도 이해 해주면 안되겠냐는 말이 참 이기적이고 한심하고 ㅂㅅ같습니다. 제가 기회를 준다 한것도 아니고 본인이 달라해서 준 기횐데 어쩔줄 모르겠다하면서 자길 이해해달라는게 말이 되는 소린지 참...물론 저도 좋게좋게 말하고 싶고 남친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이런적이 다른 남자들과도 꽤 있었거든요. 반복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걸 어떻게 극복해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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