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고2학생인데요 요즘 제가 26살 오빠와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지내요. 사실 인스타에서 만나게 된 건데 어쩌다보니 실제로 한 번 만난 적이 있어요. 그 때 저는 그 오빠의 첫인상 나쁘지 않았고 좋았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요ㅎㅎ 그렇게 첫만남을 서로 좋게 끝내고 매일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카톡을 주고 받으며 연락을 하고 있었죠. 어느 날 어떤 얘기를 하다가 그 오빠가 만나자고 애프터신청이 왔어요. 오빠보러 놀러오라는 말에 괜히 심쿵하고 게다가 데이트하게 라고 해서 더 심쿵했단 말이죠..게다가 그 시기에 태풍이 불던 시기라서 오빠한테 태풍조심하라고 톡 보냈더니 오빠가 우리ㅇㅇ이 도 조심하라는 말을 보내서 저는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하곤 했습니다. 게다가 카톡의 90%를 그 오빠가 먼저 보냈습니다.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미성년자인 저랑 연락라고 만나려고 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아서 오빠한테 물어봤죠. 왜 저랑 만나려고 하시는거예요?라고 물어봤더니 저한테 역으로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냥 이끌리는대로라고 했더니 오빠가 나돈데..라고 하면서 그렇게 흐지부지하게 넘기고 그랬죠..
처음에는 이 오빠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는데 계속 하루도 빠짐없이 톡을 주고받다보니 감정이 점차 커지게 되더라구요.. 친구한테 카톡내용 보여주면서 상담도 해봤는데 완전 썸같다고 하고 대리설렘이라고 하고..근데 이 사람은 널 너무 헷갈리게 하고 너한테 확신을 안주는데라고 하면서 하더라구요. 어떡하죠 점점 좋아지는 거 같은데..이 오빠는 너무 헷갈리게 해서. 헷갈리면 그건 호감이 아닌 호의라던데..ㅜㅠ 도대체 이 오빠는 어떤 생각으로 미성년자인 저랑 연락하는거죠...ㅜㅠㅠ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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