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길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들어주실 분 계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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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조금은 길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들어주실 분 계실까요.. ㅎㅎ 작년 4월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그아이를 처음 만났습니다. 굉장히 예쁘거나 화려한외모를 가진 그런 아이는 아니지만 저의 눈엔 세상 그 누구보다도 예뻐보였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아싸는 아니지만 내성적인 성격으로 장난을 치거나 쉽게 다가가거나 하진 못하고 간간히 간단한 대화정도와 페메로 연락도 했습니다. 7할은 수행평가등등 공적인 연락이었지만요 아무튼 서로 생일도 챙겨주며 1학기가 지났고 2학기가 시작되고 그 아이가 먼저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장난도 치고 사적인 연락도 하게됩니다. 그렇게 11월쯔음 되었을때 일이 터집니다... ***친구놈이 야자중에 잠깐나온 그아이에게 ㅇㅇ(제이름)이가 왜 너랑 연락하고 막 그러는줄 알아? 걔가 너 좋아함 ㅋ 이라고 말을 해버린겁니다..... 뭐 그아이도 저에게 호감정도는 있었을거고 제가 자기에게 호감이있다는 것정고는 알고 있었겠죠 근데 그렇게 딱 들어버리니 있던 호감도 사라졌는지 저에게 말도 걸지 않고 연락도 끊기더군요 그렇게 거의 3주를 그냥 보내고 아 이대로는 정말 뭣도 안되겠다 싶었고 아직은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혹시라도 사실대로 말하고 고백했다 차이면 앞으로 영영 못 돌아올것 같아서 거짓말로 얘기를 했죠 애들이 장난친거다 나는 너 안좋아한다. 그리고 너는 뭐 할말 없냐 했더니 니가나 좋아한다는 얘기듣고 너가 말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라고 하더군요 당시는 이 관계를 되돌려야 겠다는 생각뿐이어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저말이 혹시 내가 제대로 고백해주길 기다리고 있엇다는건 아닐까 의심도 하게되네요 아무튼 그렇게 말하고 난후 한결 후련해진 마음으로 예전같이 지낼 수 있겠구나 했습니다만 제가 말을 걸거나 하면 받아주긴 하지만 그아이가 먼저 말을 걸어오진 않더군요 착각이겠지 하고 며칠더 말도 걸어보고 했지만 역시나 먼저 말을 걸어오지 않더라구요 뭔가 공허함도 느껴지고 그런일이 있었으니 내가 불편하기도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한동안은 제가 그아이를 피해다니다시피 했습니다. 그렇게 또 2학년이 되었고 여전히 대화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가 지속됐습니다. 불운하게도 모둠활동이나 자리배치를 할때도 그아이와 붙는일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서로의 생일도 지나치며 1학기가 끝났고 2학기가 시작되고 한달쯤 된 지금 1주일 전쯤 부터 그아이가 저에게 반응을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쓰레기봉지를 묶으며 청소를 하고 있는데 쓰레기를 버리려고 했는지 묶었어? 알았어.. 라고 평소엔 한마디도 안하더니 혼잣말 하듯이 하며 다른반으로 가기도 하고 그외에도 몇번정도 먼저 혼잣말 하듯이 저에게 말은했었지만 혼잣말 하듯이 말하다보니 대답하기도 뭐하고 먼저 연락도 끊고 여태껏 말도 안한게 밉기도 하고 해서 더 그냥 행동으로만 한것 같아요.. 그리고 저번주 목요일쯤? 있었던일인데 제가 초등학교 동창인 여자애와 연락을 하고 있는데 얘랑은 정말 아무관계도 아니거든요 떨어져 살다가 몇년만에 연락하는거라 그냥 반가운 마음에 연락하는건데 친구(아까랑은 다른친구)가 그걸 보고는 그아이가 있는곳에서 ㅇㅇ이 여친생겼다~~ 라고 크게 말해버린... 다행히도 그아이 포함해서 그닥 안친한 애들 몇명밖에 없었어서 그냥 멍멍이소리하지마~ 라고 하고 흐지브지 넘어갔지만 전 봤죠 절 뚫어져라 쳐다보는 그아이의 모습을... 그리고 나서 그아이의 카톡 상태메세지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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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끊겨서 이어 쓰겟습니다 ㅡ 상태메세지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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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정리(인사를 하는듯한 손바닥모양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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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평소에 프사나 상메 설정을 잘 안하는 타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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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그 날 이후 저렇게 바뀌었다는게... 착각일 수 도 있지만 타이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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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rider777
· 7년 전
일년 반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그런데 좋아하는 사실을 안 이상 흐지부지하게 있으면 관계회복은 불가해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약속잡고 카페같은 데에서 만나서 솔직하게 좋아한다고 말하시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그애 대한 답변이 긍정적이면 얏호하시구 부정적이라면 부담주지 마세요.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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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혹시나 내가 멍청하고 용기가 없어서 소중한 인연을 놓치는건 아닌지... 많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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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erenow
· 7년 전
사랑은 용기있는자가 쟁취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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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joyrider777 정말 이젠 그것만이 답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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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beherenow 그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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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rider777
· 7년 전
상대분의 마음을 조종할 순 없겠지만 좋은 답변 들으셨음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