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4살 차이 직장오빠랑 만나는 중이에요 괜찮아요...후회하지않게 사랑하세요!

저는 님의 나이인 18살에 29살인 사람과 사귀기 시작해 어느덧 23살이라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현재진행형이구요 사실 고등학생 이전에 이미 첫경험을 해버린 저여서 그런 지 고등학생 때는 스스로 어떻게보면 자만심에 차있었던 것 같아요 이미 세상 다 겪어본 것마냥 그래서 나이차이가 무슨 대수냐 어차피 진도도 끝까지 나간 거 이렇게 생각하며 만났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처음과 별 다를 바 없이 저에게 다정하게 대해주고 있어요 근데 요즘 저랑 갈등이 생겼습니다 빨리들 아니까 아실 거라고 생각해서 말하자면 업소문제로 그렇게 됐네요 직접적으로 현장을 잡은 건 아니고 *** 업소 기록 조회를 했는데 결과가 나와서요 그 전에는 남자친구가 업소사이트에 들어간 흔적을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조회를 했습니다 그 전에 흔적이 나왔을 때는 후기글도 있었는데 자신의 친구가 남긴 거라고 증언하며 상황이 일단락됐구요 남자친구는 아니라고 울면서 이야기하고 억울해 하기는 하지만 머리가 아프네요..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연애에서, 더군다나 미성년자와 성인의 만남은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여져요 왜냐하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해 몸을 노리는 경우도 많고 비슷한 또래 여자도 많은데 굳이 어린 애를 잡고 사귄다는 게 상식 밖이라는 것이죠 정말 사랑인 지 아닌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까지 온 저 자신도 사실 잘 모르겠구요.. 저같은 경우는 결혼 이야기까지 오갔고 양가 다 만나뵀는데 확신이 안서더라구요

물론 저같은 경우야 길게 이어져왔고 앞으로도 보고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시작을 안 한 경우라면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사람들이 그런 말들 많이합니다 대학교 가면 잘생기고 멋진 사람 널렸다고 솔직히 말해서 외적으로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전국각지 나이차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얘기하고 지내다보면 시야가 넓어지고 지금 님이 하는 생각 외로 좋아보이는 남자가 많을 수 있어요 그리고 사귄다고 시작한 게 겉잡을 수 없이 커져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고 주변사람들한테 말하기도 꺼려지실 수 있어요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추천드려요 님은 소중해요

@yoyoyo 민감한 질문일 수 있겠지만.... 만약에 본인이 다시 18살로 돌아가게 된다면 지금같은 선택은 안하고 싶으세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하느라 좀 걸렸네요 그 때의 저 자신이라면 같은 선택을 하겠지만 지금의 저로서는 그 때의 제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 자존감이 낮고 그걸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한 채 연애를 시작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케이스거든요 거기다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걸 평소에 연애할 때는 못느껴도 사회적 지위로, 주변인들로 인해 느낄 때가 많아요 아 내가 이 사람과 비슷한 또래였다면 좀 더 편했을까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