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중한 분이 8월에 별이 되어 떠나갔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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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제 소중한 분이 8월에 별이 되어 떠나갔습니다. 저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 생각 날 때마다 눈물이 나요. 그 사람이 생각 날 때마다 우울해요. 숨이 잘 안 쉬어지고 가슴이 답답해져요. 이제 떠나보내야한다는걸 알면서도 마음으로는 쉽지가 않네요. 아직 많이 친해지지도 못 했는데.. 이렇게 보내버리기 싫어요. 하늘은 절 데려가시지 왜 그 사람을 데려가셨을까요. 하늘이 미워요. 아픈 마음에 탓할 곳이 없어 하늘을 원망하고 있어요. 그 사람이 다음 생에는 정말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번 생보다 더 늦게 아주 천천히 갔으면 좋겠어요. 다음 생에는 제가 먼저 떠나고 싶어요. 다음 생에도 그 사람이 먼저 떠나면 전 또 이러고 있겠죠. 그 사람에게 또 다시 이런 우울한 모습을 보이고 싶진 않아요. 그러니 다음엔 제가 먼저 가 있을게요. 지금 그 사람은 별이 되어 절 지켜주고 있겠죠. 다음 생에는 제가 그 사람을 지켜드릴래요. 떠난 이를 보내지 못하고 있는 제 고민을 해결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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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n2000
· 7년 전
떠나보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좋았던 추억으로 마음에 묻어도 되지 않을까요? 저는 12월에 많이 아끼고 좋아했던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어요. 그 사람의 선택이었죠. 많이 울고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저는 그 사람이 하늘에서 더 행복할거라고 믿고 있고, 저도 그 사람이 남긴 흔적들을 곱***으며 그때의 기억에 행복해하곤 해요. 물론 개인차가 있을수 있다는거 알지만 생각을 바꾸면 조금 더 편해질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이 또한 지나갈거에요 조금만 아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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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uan2000 말씀 너무 감사해요 진짜..정말 와닿는 말들이에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어떡해요 또 눈물이 나요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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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0529
· 7년 전
물론이죠, 사실 떠난 이를 보내지 못한다는 게 참 어렵죠 솔직히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도 맞기는 하지만 그런게 아닐 때도 있잖아요. 별이 되신 분이 편안하게 지낼 수있도록 이제는 보내주세요. 그리고 가끔씩 그 분에 대해 안부도 종종 묻고 그 분과 함께 했던 좋은 추억들을 떠올려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같아요. 어쨌든 간에 자신과 함께 했던 사람이니까요 제 답변이 고민을 해결해드렸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괜찮으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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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y24
· 7년 전
저도 저번주에 소중한 사람이 떠났어요 그래서 글쓴이의 심정 이해됩니다 떠난 사람을 보내지 못하는게 잘못은 아닌 것 같아요 그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이 나에게는 정말 행복했기에 그 사람과 함께한 추억이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으로 멈췄기에 그 사람이 그립고 보고싶잖아요 그래서 저는 소중한 사람의 시간이 현생에서 저보다 짧아수 저는 더 멋진 것을 보고 더 예쁜 것을 보고 나중에 그 사람 곁으로 가는 날 그 사람 곁에서 제가 본 것들을 얘기해주면서 다음 생에는 함께 하자고 같이 보자고 할 거에요 이런 생각을 하면 살고싶고 의지가 생기더라고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꼭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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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lily0529 맞아요 제가 보내드려야 그 분이 편안하게 지내실 것 같아요 말씀 감사드려요 감정을 추스르는데에 많이 도움이 됐어요 앞으로는 그 분이 생각나더라도 울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해요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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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cwy24 정말 위로가 되어 준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빨리 저도 별이 되어서 그 사람 곁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는데 글을 읽고 생각이 바뀐 것 같아요 진짜 감사드려요 저희 같이 힘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