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 저녁운동을 하고 밤11시에 집으로 가는중
저말고 옆에 제 여자친구도 같이 있었습니다
제 여친 집은 언덕 위로 한참 올라가야해서
산도 있고 가로등도 하나 그 집주변에 하나 있습니다
저희 앞에 한 아저씨께서 혼자 올라가시더라고요
길은 하나고 주변은 자는 시간이라 조용했고
저와 여친 그리고 아저씨 셋이 이 길위에 전부 였습니다
여친집이 다올때 쯤 앞에 있던 아저씨가 여친 빌라로
도어락 버튼을 누르더라고요
저희 위치는 그 여친 집앞 가로등 아래였습니다
저희는 아저씨가 비번 누르고 들어가면
좀 있다가 들어가려고 가로등아래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저희를 등을 지고 비번을 치고
뛰어들어가더라고요 그땐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웃긴건 저희가 비번을 치고 윗층으로 올라가니 숨어서
복도에서 앉아계시는 겁니다ㆍ
코너돌때 딱 마주치니 아저씨께서 여기사냐고 물어보더군요
제가 네라고 하니 뒤에서 남자둘이 걸어오는데 무서웠답니다
거기에 가로등 아래 자기를 쳐다보는게 무서워서 집들어가면
복도 불켜지는걸로 자기 집을 알아낼까봐 숨어 있다는 겁니다
제 여친도 여기 혼자 살다보니 함부로 몇호산다고
이야기하긴 그랬지만ㆍㆍ 저희도
아저씨도 참 서로 불편하면서도 이해는 되는 그런 날이
였습니다
근대 제 여친은 여자인데 ㆍㆍ 그 밤길에는 여친도
무서워 보일수 있다는게 ㅠ 더 슬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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