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거기서 좋아하는 누나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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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hronesis
·7년 전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거기서 좋아하는 누나가 생겼었다.헌데 내가 연기를 진짜 못 해서 팀원들과 그 누나가 다 눈치 채버렸다.이걸 어떻게 알았냐면 봉사활동이 다 끝나고 팀원들 중에 웬 낯선 분이 보였다.그래서 저 분 누구냐고 주변에 여쭤봤더니 재 x잖아.(알고 보니 나도 아는 사람)하더니 다들 오 너 재한테 관심있구나~~~!!하긴 재가 예쁘긴 하지.그러자 나는 약간 눈살을 찌푸렸었다.내가 왜 저 사람한테 관심이 있겠냐는 의미로.한 분이 야 x정도면 예쁘지! 하니까 옆에 있던 형이 아 애가 지금 콩깍지가 단단히 씌어서 그럴 수도...라고 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 누나와 아는 형이 대화할 때 어떻게든 끼려고 무진장 애쓰고 인과관계도 성립하지 않는 칭찬해드렸으니 눈치 못 채시는 게 더 이상하다. 진짜 쪽팔려서 다신 그 활동하러 교회 못 나가겠다.지금 공부 때문에 활동을 쉬고 있는데,끝나도 다시는 가지 않을까 한다.그 놀림 받는 것도 힘들고,눈치챘다는 걸 눈치챘다는 것 자체가 너무 괴롭다.진짜진짜 다시는 안 간다.그냥 그 누나는 가슴에 묻어둘란다.내 평생 살면서 인사까지 버벅거리고 하루종일 생각날 정도로 깊은 짝사랑에 빠져본 건 처음이지만,그래도 접겠다.그 누나랑 어울리기에는 실제로도,정신적으로도 내가 너무 어리다.그리고 그 누나가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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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us1216
· 7년 전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다면 모르겠는데 조금이라도 후회가 든다면 한번 노력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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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mi88
· 7년 전
ㅋㅋㅋㅋㅋ 그럴수있어요. 그냥 무마하고싶으시면 아 그누나를 좋아한건아니고 사람이 좋아보이셔서 호감형이라 말했던거예요.라고 교회사람들한테말하고 그누나와는 그냥 친한 누나동생으로 지내시고 다른좋아하는사람 마음에 생겼다고 말하고 교회다시나가보는것도 방법일듯요ㅎ 나중에 좋아하는사람한테 좋아한다말했는데 차였다고 말하면될거구요 ㅋ 화이팅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