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살기가 싫어졌어요. 제 몫으로 주어진 일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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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갑자기 살기가 싫어졌어요. 제 몫으로 주어진 일들은 제가 원해서 하는 게 아니에요.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도록, 저는 숨 가쁘게 살아왔어요. 어렸을 때부터 학원을 다니고, 기계처럼 숙제를 하고. 오늘따라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 뭔지 찾으려면, 시도를 해야한다고. 학교에서 늘 하는 말이에요. 그런데 제게는 시도할 기회가 없었어요. 부모님 마음대로, 학원의 뜻 대로 움직이고, 성적을 올리고. 과연 이게 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저는 꿈이 없는 게 부끄럽지 않아요. 그런데 전 제 꿈을 찾고 싶어요. 성적으로 사람이 판단되는 사회에서 끊임없이 억압되며 제가 얻을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이제 이런 것도 다 그만두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인정 받는다는 거, 별로 기쁘지가 않아요. 사실 성취감을 느껴본지도 오래된 것 같아요. 아니, 느껴본 적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제 뜻으로, 제가 원해서 한 일이 없으니까 어쩌면 당연할 걸수도 있죠. 그런데 저는, 조금 행복해지고 싶어요. 밝은 척 하는 것도 질리고, 모든 걸 내팽겨치고 싶어요. 현실에서 도망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하면 긍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요? 그냥 다 그만 두고 싶어지는데. 하루라도 자유로웠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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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ak
· 7년 전
저는 지금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도 오늘 문득 학원을 마치고 너무 힘들어서 모든 걸 다 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글을 읽다보니 너무 공감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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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st
· 7년 전
현실에서 도망치는법을배우시지않으셧으면좋겟네요 그현실은 글쓴이분이 원하는 꿈과연결이되어잇습니다 글쓴이분의꿈을찾고싶으시다면 여러가지방법이현실에잇을겁니다 외면하지마시고 이겨내보세요 당신은 층분히그럴수잇는사람입니다 성취감그리고행복이란 이런중요한것에서얻을수잇는 소중한것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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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mistak 요새 그런 기분이 많이 들더라고요.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다 포기하고 싶고. 공감해주시는 분이 있으니 힘이 나는 것 같아요. 학원 다녀오시느라고 수고했어요. 많이 힘드셨죠? 저도 알아요. 이제 푹 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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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ak
· 7년 전
네 ㅠ 우리 모두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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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atist 좋은 말 감사합니다. 지금 당장 너무 힘들어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꼭 잘 이겨내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