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는 해외에 살고 있는데요
지난 여름에 한국으로 휴가를 갔다가 썸남이 생겼어요
휴가동안 즐겁게 몇번 만나다가 출국 이틀 전날엔 분위기에 이끌려 하룻밤을 같이 보냈어요..
지금은 그냥 시차 맞춰서 톡으로만 연락하는데,
뭔가.. 저도 그도 둘다 서로의 상황을 아니까
어차피 사귀어도 롱디고 힘들거란 생각에서인지 진지한 얘기는 못하고 그냥 말을 빙빙 돌리는게 느껴져요
일상 얘기만 몇 번 하다 말고..
머리는 저도 현실을 아는데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 놓치기가 싫어서 욕심이 나요
자꾸 그날 밤도 생각나고...ㅎㅎㅎ
그사람은 아닌가 싶다가도 연락은 또 계속 주고받으니까 너무 헷갈려요
여기서 제가 더 대시하면 한국에서 잘 살고 있는 그에게 넘 이기적인걸까요ㅠ 전 앞으로도 몇년은 더 여기 있어야 하는데.. 둘다 30대 초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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