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는 유학생입니다.
유학오기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 유학시험 공부할때 존재만으로 힘이되주는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이미 유학생이었고 저도 유학시험에 붙게되면서 어쩔수없이 장거리연애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유학오기전까지 여자친구와 한국에서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많이 다투기도했습니다. 그렇게 서로에 지쳐갈때쯤 각자의 유학생활을 위해 출국하였고 하지만 전 헤어지고 싶은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타지에 혼자 있으니 그렇게 지지고 볶고 싸웠던 여자친구가 그리웠습니다. 혼자 집에서 엉엉 울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이제 그만하자고 앞으로 연락도하지말자고 하며 장문의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세상을 잃은기분이었습니다. 저도 더이상 붙잡을 힘이없어서 놓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신기하게도 유학을 온 학교에서 한국에서 유학온 다른 여자가 저에게 호감표현을 하며 좋다고 했습니다. 저도 금사빠여서 그 친구에게 훅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습니다. 개강하기 1주일전에 처음알게되어 1주일동안 많은 얘기도 나누고 서로에 대한 호감도 확인했고 전 헤어지자 마자 새로운 여자를 만나본 경험은 없었지만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이 새로운 친구에게 빠지게 되었고 사귀고 싶었습니다. 이 친구도 장거리 연애중인데 권태기같다고 곧 헤어질거라고 얘기했고 전 그 친구와 썸을 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개강후에 이 친구는 자기가 남자친구가 있는데 저랑 이렇게 따로만나고 지내는 건 좀 아닌거같다고 거리를 두기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또 가끔씩 먼저 연락은 하고 저를 어장치는 건가 생각이 드니 저는 또 한번 마음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분명히 제가 외모상으로 이상형이라고 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가 좋은 사람같다고 했고 권태기여서 곧 헤어질거라고 했는데 갑자기 거리를 두니까 너무 슬펐습니다. 다른 한국인들과는 같이다니면서 저랑은 안다니고 피해다니는 거 같아서 그 모습이 너무 보기싫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 친구를 스스로 싫어하는 마음을 먹으면 마음이 괜찮아질거 같아서 제 마음속에서 밀어내려고 하는데 아직은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큰지 그것이 잘안됩니다.
지금은 그냥 그럭저럭 어색하게 지내는중입니다.
너무 두서없이 글을 막 썻습니다. 외국이라서 한국인들도 별로 없고 외국인들하고도 말도 잘 안통하고 이런 고민상담할 친구도 몇 없어서 너무 답답해서 혼자끙끙 앓다가 이런어플이 있는걸 알게되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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