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너무 힘들고 버거운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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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levator
·7년 전
저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너무 힘들고 버거운데 가족들 보면 떠나기가 무서워요. 엄마 오빠 저 이렇게 셋이 사는데(아빠가 너무 나쁜 사람이라 10년전에 이혼했어요) 제가 사라지면 엄마랑 오빠는 많이 슬퍼할 거 같고 가정 거의 파탄날 거 같아서 떠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저는 제가 너무 힘들고 지쳐요. 인간관계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그냥 저는 제 자신이 너무 지쳐요. 그냥 각자 삶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떠나면 떠났나보다 생각하고 원래의 삶을 살아줬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으니까... 제 자신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은 돈인데 돈도 없고...그러면 저는 제 못난 자신을 이끌고 살아야한다는건데 그거는 정말 불행해요. 이럴땐 어떻게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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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y89
· 7년 전
어떤 일이 있으신 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랑 오빠를 생각하는 그 마음 안고 이겨내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죽을 만큼 힘든 적이 있었지만.. 딱 죽지 않을 만큼 아프더라고요. 지금 당장은 모든 말이 다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신은 딱 그 사람이 버틸 수 있을 만큼의 고통을 준다는 말을 어디에선가 본 적이 있어요. 저도 너무 힘들 때 늘 되새겨요.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는 또 하나의 고통이고, 이 고통을 다 겪어내고 나면 나는 또 달라지겠지 하고요... 나쁜 생각은 잊으시고 어머니랑 오빠 생각하면서 부디 잘 견뎌내셔서 좋은 날 오시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