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중딩 여자인데요 키는 165 정도에 몸무게는 70 정도에 육박하는 돼지입니다.... 그런데 같은반에 남학생이랑 조금 친해졌는데 제가 눈치가 없어서 걔가 절 좋아한다는 소문을 들어도 진짜인줄 몰랐어요 주변에선 걔가 하는 행동을 보면 확실하게 걔가 저 좋아한다고 했는데 제가 날씬하면 날 좋아하구나 이렇게 생각할수 있지만 뚱뚱해서 자존감이 낮아지다보니까 누가 저 좋다하면 다 의심하고 철벽치는 그런 성격이 되어버렸거든요... 헛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걔가 저를 부르더니 갑자기 사귀자고 하는거예요.... 저는 그 말듣고 처음에 엄청 경계했어요 그냥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날? 나를 왜? 내가 뭐가좋아서? 장난치는거아니야? 내가 뚱뚱하고 둔해서 그냥 슬쩍 떠보고 ***일려고하는건가? 나같은애를 왜? 이런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얘가 지금까지 저한테 한 행동들을 생각해보니까 사람이 사람을 좋아할 때 하는 행동이 맞는것같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말 엄청 걸고 어떻게든 저랑 대화한번 해보려고 애쓰는거랑 제 고민이 있으면 들어주고 그랬던게 생각이 나네요 그치만 전 지금까지 그게 아무생각 없이 그냥 친구감정으로 그랬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요 걔가 초등학교때 좋아했던 애들은 다 예쁘고 날씬하고 그런 애들인데 도대체 제가 왜 좋다는건지 모르겠어요ㅜ 제가 얼굴은 어떻게보면 못생겻는데 또 어떻게보면 예쁠때도 있어요 주변에서 예쁘다고 많이 해주고 눈도 좀 크고 쌍꺼풀이 있어서...
진짜 아무리 뚱뚱해도 진짜 좋아하면 본인의 쪽팔림을 무릅쓰고 고백하나요?
자존감도 너뮤낮아서 무서워요 갖고노는걸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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