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이고 250일정도 만난 4살연상 남자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20대 중반이고 250일정도 만난 4살연상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는 교대근무 남친은 상근직이라서 주말이나 저 쉬는날에 봐서 1주일에 두세번 볼까말까에요. 평일에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패턴인 남친은 제가 1ㅇ시 넘어 퇴근하는 경우에는 제가 집에 잘 들어가는지 궁금하지도 않은지 먼저 자버리는게 거의 다반수 였으며 250일동안 데이트하고 저를 집에 데려다 준게 2~3번밖에 안됩니다. 택시비라던지 차비 한번 대준적도 없고요. 주말밖에 못쉰다고 남친의 자취방에서 놀거나 집근처 동네에서 노는게 거의 다였고 저랑 있어도 유튜브 보거나 게임하거나 밥먹는게 다였어요. 제가 불만을 표하면 그때만 미안하다며 고치고 다시 며칠 안가서 제자리 걸음이였죠... 250일동안 사진몇개 남는게 없고요. 추억거리가 없어요 둘만의 추억거리가... 얼마전에 제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서 검사를 받는데도 남친이라는게 3일 입원하는동안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어요. 자기 야근해서 피곤하다고... 너무한것 아니냐는 얘기에 '넌 왜 날 이해안해주냐고 나같으면 그냥 내비둔다'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크게 싸우다가 헤어질뻔 하다가 다음날 결국 자기가 아쉬웠는지 사과를 하고 용서를 빌더라구요. 그리고 이 남자의 가장 최악은 제 폰 패턴을 알고나서는 제 카톡내용을 몰래본다는 것이였죠. 지인들한테 자기 얘기는 왜하는둥 다른 오빠들이랑 카톡하면 왜 다른 남자랑 카톡하는둥... 얘기를하고 제 카톡 내용을 왜보냐고 물어보면 널 못믿겠다 이런식으로 얘기해요 기분나쁘게... 완전 저를 인성쓰레기로 만들어요. 그래놓고 다음날 되면 화가 풀리는지 아쉬운건지 갑자기 사과를 하면서 저를 사랑한다네요...? 저를 계륵으로 여기고 있는거 같은데... 이남자 무슨생각으로 저를 만나는걸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ngeme
· 7년 전
흠.. 전 참고로 남자입니다. 제가 누구한테 말할 처지는 아니니 그냥 참고로만 들으세요. 저도 12시간 6일제로 일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주변 동료들은 만날 사람 다 지극정성으로 만나더군요. 물론 여자쪽에서 배려해주는 경우도 있고요. 저는 현재 장거리인데 자주는 못봐도 꼭 한달 한번은 만나려고 노력합니다. 연락도 매일 하고요. 만나면 최선을 다하고요. 저도 남자라 남친분이 힘든 근무 끝나고 만나기 힘든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딴건 몰라도 만났을때 최선을 다하지 않는것, 또 잘못한건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점은 적신호이네요. 게다가 못믿을 행동을 먼저 한건 여친의 핸폰을 먼저 본 것이죠. 글쓴이님의 얘기만 들어서 제가 섣불리 말할 수는 없어요. 다만 충분히 얘기를 하고 갈등을 풀고 서로 바뀔점은 바꿔야한다고 봅니다. 250일이면 대화가 많이 필요하고 발전할 단계이겠네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changeme 저게 같은 레파토리로 몇번 반복한것이라면 적신호가 맞겠지요...? 이미 3-4번은 저렇게 행동을 해서 고치겠다 했으나 다시 얼마못가서 저런식으로 행동했거든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ngeme
· 7년 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로 이러저러한 면을 고쳐나가자했고 여러번 해서 기회를 주었음에도 안된다면 본인이 결정하셔야합니다. 첫째는 사람이란 본래 잘 바뀌지 않는지라 이대로 체념하고 사귈지, 둘째는 기회를 더 만들어 나갈지, 셋째는 상대를 포기할지. 그 어떤 것도 답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은 님이 줄만큼의 기회와 대화를 만들어야 최후의 선택을 해도 미련없이 본인 스스로가 힘들지 않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changeme 네... 제가 결정하기전에 3자의 입장도 들어보고나서 생각을 정리하고 결정을 하려고 했었거든요. 단순히 제편을 들어주는 것이 아닌 객관적 의견을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커피콩_레벨_아이콘
greateheal
· 7년 전
이런놈도 여친이 있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