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짝사랑을 시작한지 1년이 다 되가는 여중생입니다. 제가 그 애를 만난 상황이 그닥 좋지 못했어요. 당시 그 애는 제 친구 남자친구였고, 친하지 않았던 그 아이와는 제 친구를 통해 처음 알게 됐어요. 그리고 몇일 못가서 그애의 거의 일방적인 실수로 헤어지더라고요. 그 후에 그 둘은 몇번이나 사겼다 헤어졌다를 반복했고 제가 그 상황이 끼게 되면서 그 애랑도 조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그 애가 잘못한거고 몇번이나 고백하고 차고를 반복해서 친구가 상처입었는데도 저는 그 애를 좋아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 애는 바람기가 많아서 우리 학년에도 장난치고 노는 여자애들이 꽤나 많고 밝은 성격덕에 아래학년이나 남자애들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키도 굉장히 크고요. 작년 12월쯤 겨우겨우 그 애와 친구의 사이가 정리가 됐고요. 그 후에도 서로 장난치며 노는 사이로 지내고있습니다. 그 애랑 저는 어쩌다가 연락을 주고받게 됐는데 제 생각에는 역시나 그냥 어장을 치는 것 같았고, 중간에 제가 사실 널 좋아했었다고 말했었기도 합니다.(물론 좋아하는 중이었지만요) 그렇게 어정쩡한 고백은 넘어가고 나중에 그 애와 같은 관심사를 찾아서 더 가까워졌어요. 서로 사진같은것도 공유해주고 추천해주는 그런 사이까지도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애가 밀당의 고수인건지 그냥 마음이 갈대같은건지 진짜 설렐만큼 잘해줬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연락조차 잘 안되고 차가워져요. 그런 사이를 반복하다가 제가 그 애랑 집이 좀 먼데 그 애 집 근처에 친구집에 자러가면 그 애가 저보고 언제나올거냐라던가 어디냐라던가 물어서 마주치곤 해요. 이럴땐 또 설레는데 차사울땐 진짜 차가워요. 펨은 활동중인데 연락도 안되고 심지어 읽***해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대답도 단답으로 하고.. 저도 몇번이나 마음을 접으려고 했지만 제가 첫사랑이어서 마음대로 안되네요..아직 1년이니까 더 기다려봐야할지..아니면 포기해야할지.. 이 이야기의 뒷얘기는 언젠가 다시 풀게요. 많은 충고와 의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