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힘들어요 전 고2 남자에요. 2년 동안 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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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aearm
·7년 전
하.. 힘들어요 전 고2 남자에요. 2년 동안 어떤걸 목적으로 해서 어찌저찌 해서 대표 선수까지 되었어요. 자랑이 아니에요. 일단 제 상황으론 이걸 그만두진 못해요. 사정이 많아요 근데 요즘 너무 우울해요. 성격이 중학교땐 아싸여서 친구 하나 없이 살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시작할때부터 다른 사람들이랑 삐걱댔는데. 지금은 어찌저찌 하고 있어요 사실 써보니 뭐가 힘든지 모르겠어요 너무 오래 참았기도 한거같아요 따로 상담할 선배도 없고. 선생님도 매일 스파르타식으로 하셔서 말이 통할 분이 아니세요. 저번에 힘들다고 용기내서 말씀드리니깐 더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진짜 너무 힘들어요. 그렇다고 이걸 그만두고 싶진 않아요. 게다가 전국대회가 열리는데 제가 거길 나가요 근데 이렇게 우울하고 매일매일이 힘들어요 요즘 몸이 아파서 이틀째 안하고 잇어요 자괴감 들어가면서 휴식하고 있는데 감정만 쌓여가요 이걸 도망친다 그러던데요. 근데 다시 마주할 용기가 나질 않아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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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arm (글쓴이)
· 7년 전
@!ee45ed84b853c809fc2 장문의 글 감사합니다. 큰 도움주셔서 정말 집중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더욱더 감사 드리고 싶은게. 전 평소에 생각이 엄청 많았어요. 다른 사람과 비교는 못하겠지만 특히 우울한 일이 있을땐 아예 행동을 못하는 수준으로 말이죠. 저는 무슨일이 있을때면 항상 해결법을 찾았어요. 그게 2년이 넘어가다 보니깐 이제 해결법부터 찾는게 문제인건가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같은 문제로 고통 받는건 아니지만. 전 2년동안 고통받아 왔으니까요. 무조건 해결을 바라는게 원인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게 어제의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해답을 주신것 같아요. 도망치는게 아니라 여유와 용기를 쌓는 기간 이었어요. 더군다나 이렇게 많은 분들도 제게 도움을 주시니 더 용기가 난것 같아요. 당장은 어렵겠지만. 해보겠습니다. 대회가 끝나면. 상담소를 좀 찾아볼까 해요. 부모님께도 아직 제 상황을 말씀드리지 않아서 어려울거같긴 한데요. 제가 힘들다고 이 앱을 켜서 겨우 한걸음 내딛었을 뿐인데. 이렇게 큰 도움을 주신게 너무 믿기지가 않아서요. gagam님 때문이라도 꼭 찾아보겠습니다. 그리고 필력이 엄청 나시네요. 사실 지금 하는 일 말고 다른 꿈이 있는데. 그게 글을 쓰는 거거든요. 그 때문인진 몰라도 써주신 댓글의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감사드리고 싶네요. 최근 들어 취미로 스트레스 해소겸 영화에 대해 리뷰를 써보기 시작했는데. 님이 말씀해주신것도 해봐야겠네요. 글이 두서가 없어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