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하고 지쳐서 탈덕을 해볼까 생각도 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너무 우울하고 지쳐서 탈덕을 해볼까 생각도 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너무 벅차서 누구 하나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진짜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너무 들어서 자살을 하고 싶은데 걸리는게 엄마도 아니고 아빠도 아니고 굿즈들도 아니고 앵무새뿐인데 ㅎ..... 아무나 날 봐도 내가 재수없고 찌질하고 라고 하고 자기가 더 힘든데 난리야 이럴게 뻔하겠지.. 뭐 그런데 너희들이랑 나랑은 다르다고. 최근들어서는 학교에서도 눈물이 나오는데 너희들은 내가 죽어도 모를거잖아; 진짜 너무 힘들고 우울해서 누가 내 맘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차마 제 마음의 모든것을 글로 쓸 수 없어서 너무 속상해요 진짜 매번 죽고 싶고 그래서 자해도 해보고 별짓도 다 해봤는데 여러분은 제가 이상하다고 느끼시나요..? 이런 제가 너무 속상합니다 갑자기 너무나도 제 자신에게 혐오감이 들어서 더 있다가는 자살을 할 꺼 같아서 이 앱으로 위로를 받고 싶었습니다..그리고 엔젤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875123ax

· 7년 전

힘내십시오 왜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십니까 그런 생각 버리십시오

비공개 (글쓴이)

@2875123ax 그런말씀이어도 너무 감사합니다 시도때도 없이 너무 우울해요..

아닙니다 주위에 둘러보면 그쪽분에게도 용기를 줄수 있는 여자가 있을겁니다 연애를 하다보면 그런생각을 버릴수 있거든요 제가 경험을 해봐서요

@2875123ax 전 여자입니다...전 지금 한 아이돌의 팬이어서 그나마 버틸 수 있는거 같은데 또 그 아이돌 때문에 많이 힘들기도 합니다..

@2875123ax 아니에요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용기를 가지세요 그나마 아이돌이 힘들면 그 팬들도 같이 힘들잖아요 오히려 팬들이 적극적으로 응원을 많이 해주세요

@2875123ax 감사합니다

onnong

저또한 그런 시기가 있었어요.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였고, 듣는 말은 너말고 다른 애들도 다 힘들어, 지나갈거야 버텨. 그런 말뿐이었지요. 지나가면 아무것도 아니라고들 하죠. 난 아직 안 지났는데... 그때 저는 찬찬히 제가 원하는 저의 미래 모습을 상상했어요.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 허브를 키우고 싶다. 독립을 했을까. 햇살을 받으며 느즈막히 일어나 좋아하는 요리를 직접하고, 배우고 싶어했던 풍경화.. 가끔 혼자떠나는 캠핑. 어느새 괜찮아지더라구요. 그 모습이 뚜렷해질수록, 언젠가 나는 행복해질 거란걸 확신했어요. 글쓴이님도 그런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언젠가 반드시 꼭 행복해질테니까요.

@onnong 정말 이 댓글을 여러번 보고, 또 봤어요 정말 저에게 도움이 될것같단 생각도 들었어요 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앱 깔은거, 정말 잘한거 같아요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쓴 글이니, 오롯이 글쓴이님을 위한 글이에요.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구요, 도움이 안된다면 훌훌 잊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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