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복도에서 장난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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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2012년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복도에서 장난치다가 뇌진탕을 진단받았다 우리엄마는 그 담임선생님을 싫어하셨다 내가 다쳐서 3시간연속으로 울고 눈 시퍼래졌는데도 집에 안보내줬기때문이다 속이메스꺼움 등의 고통을 못참고 맨 뒤 오른쪽자리 즉 뒷문 바로 옆에 앉아있었던 나는 고통을 못참고 아픈 몸을 이끌고 집으로가서 바로 누웠다 엄마가 회사에있는데 전화를 할까 말까 고민했다 정말 미안했었다 집전화기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병원을 가는도중 엄마차에 토를 했다 또 엄마에게 미안해졌다 병원에가서 CT촬영을 해본후 의사선생님이 화내면서 말하길 , '머리에 공기가차서 조금만 늦었더라도 죽었습니다' 우리엄마와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 담임선생님은 병문안 조차 오지 않았다. 그렇게 6년이 흘러 20***에 17살 고등학교 1학년이 된 '나' 뭐가 달라졌을까? 달라진거라곤 나이라는 숫자가 11에서 17로 변했을뿐이다 우리아빠도 그때는 43살셨구나... 지금 생각하니까 참 젊으셨네. 왜 내가 그때 공부를 안하고 부모님 속만 썩였을까. 근데 가끔씩은 내가 그때 죽었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상상을 한다. 나같은 쓰레기가 없어서 돈낭비를 하지 않아도되고 시간이 지나며 내가 잊혀지겠지... 그러면 부모님의 걱정도 덜을수 있을거라생각했다 내 자리가 문 바로옆자리가 아니었다면? 부모님이 나에게 소홀히 하셨다면? 시간이 조금더 빨랐다면? . . . . . 나는 많은 변수를 이기고 살아난것이다. 11살의 나 ,그리고 17살의나 6년새에 철은 들었나? 6년후 23살의 나를 상상해보자 그때는 지금과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를... 항상 열심히 하자.. 늘 하던대로 이 시간들이 우리가 조금 더 어른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자. 부모님의 웃는얼굴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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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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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54
· 7년 전
좋은 변수, 좋지 않는 변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동기로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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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Unknown54 감사합니다 항상 웃는얼굴로 멋있는 삶을 펼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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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54
· 7년 전
@y112 멋진 삶 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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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roo80
· 7년 전
부모님께 미안해 하지 마세요!!!그 자체로 님 부모님은 그런 님 때문에 하루하루를 버티실지 모르니까요...!저 또한 우리 아이들 때문에 하루하루를 버팁니다 내 유일한 목표인 아이들...공부를 잘해서 아니라~ 잘생겨서도 아닌...그 존재자체만으로 부모님은 하루하루를 살아가실거예요!!미안해 하지마시고 님이 행복하게 그저 살아가시는게 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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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