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차였습니다.
마카님들의 의견이 듣고싶어 긴글 올립니다.
헤어지기 한달 전쯤의 일입니다.
퇴근하고 집가는길에 달이 참 예쁘길래 전화하면서 얘기했습니다.
"오늘 달이 참 밝고 이쁘다. 보름달인가봐 엄청커 오빠랑 같이 보고싶다"
그러고서 계속 통화를 했는데 별것도아닌걸로 불같이 화를 내더라구요
화날만한 요소가 전혀없는데 너무이상해서 계속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사실 너가 달이 예쁘다고해서 보려고 옥상 올라갔는데 달없더라. 왜 굳이 그런 거짓말을 해서 나를 속였나 싶어서 화가 났었어" 하더라구요.
네 이사람 피해망상 있었어요. 헤어질때도 자신과 맞지않는 내 성향을 모두 저의 단점으로 치부하고 너의 단점때문에 사랑하고 싶었지만 마음이 식을수밖에 없었다며 매번 제 탓을 했습니다.
사실 이사람은 헤어지자고 여러번 말했었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잡았고 잡을때 마다 잡혔어요. 한번은 제발 헤어져달라길래 "그래 난 내가할수있는것 다해봤고 후회없으니 헤어져줄게 넌 지금 이선택을 후회하게될거야"하고 헤어졌더니 다음날 지인통해서 후회한다는 뉘앙스흘리고 다시 연락됐을때 본인이 잡았다가 일주일만에 이별통보 했습니다.
1. 제가 선폭풍이 쎄게와서 완전히 끝나고나서도 미련있다고 얘기했었는데 그때 또 흔들린다고 했었어요. 이렇게 갈팡질팡하는 사람이고, 피해망상때문에 상대탓으로 헤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후폭풍 올까요?
2. 저는 이제 다시만나고싶진 않은데 그사람이 나중에 후회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카톡 프로필 안보이게 차단하는게 나을까요, 잘사는모습 보여주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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