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가족들이 다들 너무 엄격해다. 그래서 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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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우리 집 가족들이 다들 너무 엄격해다. 그래서 사실 나는 초등학교 4학년때 자살시도를 생각해 본 적도 있었다. 그러나 어차피 죽지도 못 하고 죽지도 못 할 것 같아서 집에 그냥 내려와서 한참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요새 다시 심해진 것 같다. 요새에는 "너는 조금만 다듬으면 정말 잘 할것 같아" 라던지 "못 하는 척 하지마" 라던지 수 많은 스쳐거는 말 조차 너무 아프다. 맨날 상상하고 또 상상하지만 내가 사라졌을 때 남겨질 부모님께 내가 아이를 잘 못 키웠나 싶으며 자괴감, 자책감에 시달릴 부모님께 죄송해서 수 도 없이 머릿 속에서만 죽고 또 죽는다. 하지만 더 힘든 것은 이러한 내색도 못 바추는 것이다. 사람들은 다들 몇개의 가면을 지니고 있다 나 또한 가면을 지니고 있다 항상. 집에서도 그 가면을 쓰고 답답한 채 지낸다. 밖에 나가도, 친구들을 만나도, 부모님 앞에서도 가면을 써야한다. 항상 쾌활하고 밝은 척 안 힘든 척 아무 일 도 없는 척 가면을 쓴 채 행동한다. 이러한 얘기를 친구들에게 말하기에는 친구들도 우울해 질까봐 말도 못하겠다. 뿐더러 이러한 속 얘기도 여기서가 처음이라 누군가가 나를 알아*** 않을까 불안도 하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정도인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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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lost5636
· 7년 전
저도 아빠랑 관계는 어려워요 계속 열심히와 의지, 정신론을 고집하시는 모습에 정말 진절머리가 나요 저는 요즘 너무 지쳐있어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데 자꾸만 근성이니 뭐니 하시니 더욱더 지칩니다 대화를 하면서 내 생각을 얘기해볼까하는데 아직 그럴 용기도 없고 반응은 불보듯 뻔하네요ㅠㅠ어렵네요..하지만 한편으론 자식과 불편해지고 싶어하는 부모는 없을꺼고 자식의 불행을 바라는 부모는 없어요 표현과 그걸 받아들이는 쪽에서 삐걱삐걱거리고 있는거리고 생각을 해요 그 누구의 잘못이아니라. 삐걱거림은 대화를 통해서 조율을 해나가는 수 밖에 없는데 그건 누군가님과 누군가님의 가족의 긴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도 아직은 많이 어렵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가면을 벗고 마음의 문을 열고 아빠랑 소주한잔하면서 얘기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더...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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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o678
· 7년 전
부모님께 왜 미안해하세요? 마음이 너무 여리신거같아요 부모님은 앞에있는 쓰니님이아닌 마음속에 정해둔 쓰니님이 아니면 받아주시지않으신거같은데 죄책감 너무 가지지마세요 사랑하는만큼 충분히 미워하세요 일방적으로 죄인이되려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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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305i9
· 7년 전
솔직한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 남들앞에서 가증스럽고 위선적인 면을 보이며 자신을 포장할수록 본인은 더욱 더 힘들어지고 불행한 삶을 살아갑니다. 솔직하게 인정하고 내 자신의 가치를 솔직하게 평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