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가족 안이고 밖이고 우울을 들어주고 같은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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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지인과 가족 안이고 밖이고 우울을 들어주고 같은말을 반복하다가 죽어버릴것 같다. 나는 사람의 고민을 듣고 거기에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건 감정이 소비가 된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일상에 지장이 갈지는 몰랐다. 밑 빠진독에 물을 붓듯 계속해서 주변인들에게 관심과 대화를 나누는데 돌아오는 건 없다. 몸에서 부터 변화가 나타난다. 농담으로 하는 말들이 예민하게 느껴지고 어제부터 하루종일 누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들어주기를 그만 두면 되는데. 분명 나말고도 들어주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텐데.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네가 없으면 난 어쩔 뻔 했을까" 라는 말이 자꾸만 가슴에 맴돈다. 내가 통제해줘야할거 같고 내가 떠나면 이사람들도 부서질것 같고 죄책감에 죽어버릴것 같다. 머리로는 그럴리 없고 내가 자만하는거라고 수십번 말해도 맘 처럼 되지가 않는다. 갉아먹히는 느낌이다. 삶의 낙이 없다. 집중해서 가질만한 취미도 일도 떠오르지 않는다. 이대로 그냥 사람들 기억속에 사라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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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idi88
· 7년 전
자신의 감정에 더 솔직해지셨으면 좋겠어요 뭐든지 사람관계는 일방적일순 없는거같아요 감정쓰레기통이 되어가고 있는건 아닌지 나 힘들다고 표현해보세요 좀더 자기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고 자신을 아끼고 돌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