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제가 9살 때 아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glaemfdj11
·7년 전
가족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제가 9살 때 아빠께서 돌아가신 이후로 언니, 저, 엄마 이렇게 셋이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힘든 점은 엄마의 편애입니다. 빚으로 상속 포기를 한 상태이며 엄마의 직장조차 그리좋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뼈저리게 가난하였습니다. 저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그동안 돈 때문에 학원한번 다녀*** 못했고 고등학교 들어와서 처음 수학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관심과 정보를 얻지 못한 저는 고등학교 성적이 좋지 못하였고 마음 속에 '누가 일찍 더 공부하라고 알려줬었으면..' 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생각은 엄마에 대한 원망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 부터 2살 많은 저희 언니는 왕따를 당하였습니다. 왕따라기보단 은따에 가깝습니다. 쨋든 이런 일을 언니가 겪다보니 엄마께서 언니를 더 돌봐 주시는 것은 이해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너무 심합니다. 사실 저는 중학교때 영수 학원이 너무 다니고 싶었습니다. 허나 언니가 미술학원을 다니고 싶다하여 그 형편에 미술학원비를 내야하는 상황이라 저는 엄마의 부탁으로 다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언니의 등록금을 내주느라 영어학원도 다니고 싶은데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편애는 이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들어납니다. "동생이니까 너가 해라"는 물론 무언가를 들거나 사줄때 언니한테 들지 않게 하거나 언니와 같이 사주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엄마가 첫째딸 챙기는 것이니 절 사줄 때 같이 사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실 수 도 있지만 왜 엄마는 첫째딸과 있을 때 둘째 딸은 챙기지 않는 걸까요? 집에 있는 물건만해도 엄마가 사준 '언니의 물건들'이 널려있습니다. 제가 사달라하면 안되는 것들 말입니다. 저는 아프면 아픈것. 언니가 아프면 큰일 난 것 입니다. 저는 병원가보라는 말 하나 할 뿐, 언니가 피곤하면 보충제같은 것 들을 사옵니다. 항상 제껀 없구여. 언니가 몸이 약한게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전혀 아닙니다. 건강한 여학생입니다. 이런 제가 언니를 어떻게 좋아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언니를 싫어합니다. 이번년도 초에 저는 언니한테 학대를 당했습니다. 이 일로 전 트라우마가 생겼고 일주일동안 방안에만 갇혀 있었습니다. 학대를 당한 이야기를 말해보자면 이유는 오직 제가 언니한테 말투를 기분나쁘게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말투때문에 얼굴이 찢어지고 할퀴어지며 목을 ***서 생긴 목의 상처도 남게 되었습니다. 저도 같이 때렸지만 몸무게가 20키로나 차이가 납니다. 어찌 이길 수 있었을까요. 더 충격적이였던 것은 옆에 엄마가 있었습니다. 확연히 제가 더 맞고 있는 저를 보면서 방관하셨구여. 저는 경찰에 신고 하려했습니다. 언니를 신고하면 자기도 감방에 들어가겠다 하더군여. 그때 너무 정신적 충격이 커서 사고회로가 잘안돌아갔던 때라 엄마가 진짜 감방에 같이 들어갈까봐 신고도 하지못했습니다. 일주일을 아무도없을 때 나오고 갇혀있으니 엄마가 억지로 문을 열었습니다. 저한테 뭘 원하냐고 하더군여 그때 저는 너무 죽고 싶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사과를 한번도 듣지 못하였거든여. 걍 이대로 살면 뭐 어쩌겠니 라고 생각하며 그냥 사과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이후로 자해를 했는데 자해를 할때마다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프면 아무생각이 안들어서 화가 날 때마다 자해를 합니다. 학대이후 저는 언니와 한번 더 말싸움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저는 이 가정 이 가족이 매우 극도로 싫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싸우면서 언니가 이런말을 하던군여. "엄마가 내가 너 때린거 잘했대 엄마도 원한거야" 라고.. 이제 시간이 꽤 지났으니 말해봅니다. 저는 저대로 엄마와 언니가 저에게 주는 스트레스를 짜증과 화를 냈습니다. 짜증과 화가 없으면 제가 할 수 있는건 없더군여 동생이라는 이름과 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상 위에있는 사람을 건들면 그날은 사람취급도 안해주니 짜증이라도 내는게 제 최대한의 반항이었습니다 저는 학대 이후 가출을 5번 했습니다. 새벽에 나가 새벽에 들어오는게 끽했지만여 하지만 저는 엄마의 걱정을 듣고싶었지 화를 듣고싶은게 아닌데 맘대로 되지 않더군여. 저는 엄마의 격려와 사랑을 느끼고 싶은 거고 그걸 직접적으로 말해도 자긴 힘들다 라는 말과함께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걸 살면서 느끼게됩니다 점점 지쳐가네요 저는 현재 자살이 너무 하고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저 좀 위로해주세요. 행복해지고 싶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stern
· 7년 전
미안합니다. 당신의 절절함이 느껴지는 이 글에 제가 감히 함부로 괜찮다 힘내라 라는 말을 건네기가 미안합니다. 하지만 전 당신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잠시라도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blueblueg
· 7년 전
이또한 지나갑니다..엄마와 언니주변환경때문에 많이힘들겠어요.하지만 영원한건 없어요.이 시간도 지나갑니다... 내가좋아하는것에 몰두해보세요..싫고 화나는것에 신경쓰고살면 지옥이지만..내가좋아하는것에 몰두를하면 싫어하는것들이 흐릿해질수있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