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어제 지인 가족들이 와서 술을 한 잔 했습니다. 그러고 저는 아이와 함께 먼저 잠들었고 남편은 드라마를 다 돌려보고 늦게 잤다고 합니다. 상 치우고 자라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그대로더군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아기 밥을 하고 먹였습니다. 그리고 설거지를 했습니다. 남편이 12시가 넘자 일어났어요. 그러고는 거실에 누워서 빈둥거리더라구요. 그러더니 어이구 애가 기저귀에 쉬를 이렇게 많이 했는데 어이고 하면서 제 탓을 하며 기저귀를 갈아주더군요. 저는 설거지를 끝내고 남편이 어제 먹었던거 음식물 처리를 어떻게 하냐더군요.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으라고 하니, 그 안에 원래 음식물이 있어서 토할거같아서 못하겠답니다. 그러고는 그냥 또 누워있고 아이에게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틀어주더군요. 저는 아이 눈나빠지는 것도 싫고해서 텔레비전으로 크게 틀어주고 뒤에 앉아서 보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남편이 자기 티비 봐야하는데 너는 남편 생각은 하나도 안한다고 뭐라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음식물을 처리하고, 상을 다 치웠습니다. 너무 짜증나서 자기는 뭘 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애 기저귀를 누가 갈았냐고 생색 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설거지는 누가 했냐, 음식물은 누가 치웠냐 애 밥은 누가 먹였냐 분리수거는 누가 했냐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할 말이 없으니 말이 되는소리를 하라면서 그렇게 내가 가만히 누워쉬는 꼴을 못 보겠으면 매일 밖에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제가 상까지 다 닦고 쓰레기통까지 비우고 와서 할 일이 없자 그때 돼서야 와서 장난을 걸며 툭툭 건드립니다. 제가 계속 말이 없자 화해하자고 합니다. 사과도 없이. 그래서 똑바로 미안한걸 말하라고 하니까 안하겠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자기 이런 걸 어디다 얘기하면 남편 욕을 한다고 짜증을 냅니다. 저는 욕을 한게 아니라 사실을 말한거라고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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