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도움 나만 아는, 바깥세상에 처음 털어놓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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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hgP02
·7년 전
나만 아는, 바깥세상에 처음 털어놓은 내 이야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나의 자해. 2017년도 중반_내 왼팔 손목에는 일자의 흉터가 남았다. 2017년도 말_같은 자리에 조금 더 선명한 흉터가 남았다. 20***도 1월_또 같은 자리였다. 평생 지워지지 않을것 같다. 20***도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 기간_내 왼팔은 칼자국으로 가득하다. 20***도 5월_부모님께 걸렸다. 그냥 아빠와 1시간 정도 얘기하다 끝났다. 20***도 기말고사 기간_왼쪽 손등에서 팔목까지 촘촘하게도 그었다. 20***도 8월_이제는 사소한 잔소리에도 이성을 잃는것 같다. 그래서 상처가 더 자주, 더 많이 생긴다. 내 오른다리는 눈썹칼로 한 수십번 찍은 상처와 허벅지엔 칼자국이 남았다. 상처 낸 다음 날 바로 걸렸는데 전에 한번 넘어갔으니까 다음에 또 그러면 학교고 뭐고 병원 끌고 간단다. 원래 화를 잘참던 나는 나는 안이러겠지, 나는 내 화를 잘 풀고있다고 자부하며 16년을 지냈는데 작년 어느 순간 화를 참을수 없더니 내 몸에 풀기 시작했고, 그 충동적이었던 첫 시작으로부터 난 아직까지 벗어나오지 못했다. 오히려 점점 잦아지기 시작했다. 가족에겐 아무리 생각해도 도움을 청하고 싶지 않고 가족과는 내 고민을 나누고 싶지않은데, 주변에 도움을 청하기엔 너무 무거운 주제이고 혼자 판단하자니 나도 내가 이미 이성적이지 못하다는것을 잘 알기에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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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vinha
· 7년 전
저도 자해를 했거든요...근데 힘들어서 그랬지만 누군가한테 특히 가족한테 털어놓기 힘들죠 저도 그맘 잘알아요 저도 가족과 친구한테 말할수 없어서 이 앱을 시작했거든요 제가 해드릴수 있는 말은 힘내란 말밖에 없네요..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