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보고왔다. 사실 오전부터 가기도 귀찮았고 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파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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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면접보고왔다. 사실 오전부터 가기도 귀찮았고 질문도 따분해서 대충 대답하면서 떨리지조차 않았다. 같이들어간 지원자들은 떨면서 나름 다들 열심힌데 난 뭐 잘났다고 편안한 대화어투로 대충 치루고. 집에오니 면접관들에게 속마음을 다들킨것같다. 혹여나 붙어도 열심히 교육받고 일할 의지도없다. 당장 다음달부터 월세에 이것저것 돈나갈게 천지인데 난 뭘믿고 이렇게 태평한가.. 모든게 다 귀찮고 의미없게 느껴진다. 결혼식 보름전에 파혼하고 모든걸 다 정리했고 이제 새롭게 시작해야되는데. 왜 마음도 몸도 여전히 제자리에서 고통받고있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내가 원하는게 없다. 돈도 필요없다.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다. 외계인이 침공했으면 좋겠다. 핵전쟁이 났으면 좋겠다. 나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과 내가 남긴 흔적들이 모두 사라지면 좋겠다. 오늘도 이렇게 병맛 망상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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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nd1ngMe
· 7년 전
어디 면접보고 오셨어요? 저도 취준생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