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정신과상담을 받으러가기로 했다. 엄마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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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다음달에 정신과상담을 받으러가기로 했다. 엄마는 내 성격때문에 그런게 아니냐며 상담센터를 가보는게 어떻냐고 하지만 난 정신과를 가서 내가 왜 이러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심리검사비가 비싼 편이라 아빠에게 말해야 한대서 혼자 고민하고 있으니 엄마가 짜증내는 투로 그냥 그만하라고 , 걱정하지말라고 한다. 왜 내게 짜증을 내는 걸까. 서운했다. 내가 힘들어 하던 이유의 반 이상은 가족이 원인인데. 혼자 쇼파에서 친구에게 힘들다고 카톡을 보내고 있으니 그만 좀 하라면서 또 짜증을 내더라. 보내준다고. 아빠한테 말 안하고 보내준다고. 어쨌든 다음달에 가는 걸로 결론이 났고, 내가 걱정되는 것도 맞는데 엄마아빠가 나때문에 걱정하는게 미안하다니까 미안해하지말란다. 근데 그러고 혼자 있으니까 자해충동이 들더라. 물론 흉터 남을까봐 언제나 그랬듯 상상에서 그쳤지만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친구에게 얘기하면서 힘들다고 우는 것도 미안하다. 제발 좀 편해지고 싶다. 정신과 상담받는 날까지 멀쩡하게 잘 지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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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am333
· 7년 전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용기내서 병원가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니가 게을러서그렇다 밖에좀 나가라 하면서 화내셨거든요 어쨋든 보내준다고는 하셨는데 그냥 보내주면 안되는 걸까요.. 너무 서운했어요 치료 꼭 받으시고 좋은 결과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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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Nyam333 그쵸 그냥 보내주거나 많이 힘들었냐고 물어봐주면 좋을텐데 그렇게 말을 하시니 댓쓴이님도 많이 서운하고 힘드셨겠네요.. 댓쓴이님도 치료 후에 좋은 결과있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