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계속되다보니 어느 순간 이 생각이 들었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hm8293
·7년 전
우울증이 계속되다보니 어느 순간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얘는 그냥 나랑 같이 있는 애구나. 약도 먹고 있고, 병원도 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늘 같이 있는 애인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불편하지도 않은 이제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애 같은 느낌이랄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guro99
· 7년 전
나아지는 과정 아닐까요. 저는 치료를 받지는 않지만. 그냥 어느 날 이터널 선샤인이라는 영화를 보다가 주인공들의 마음에 공감이 되면서. 아.. 나 같은 성격에 우울이라는건 늘 함께할 수 밖에 없겠구나라고 그냥 나 스스로를 이해해 버리자. 라고 생각하고 나서부터는 오히려 제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나아지는 기분이더군요. 무던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누군가가 꼭 힘내라고 해야만 기분이 나아지는 건 아니듯.
커피콩_레벨_아이콘
hm8293 (글쓴이)
· 7년 전
@maguro99 그냥 무던해지고, 그냥 옆에 있는 애라고 인식하는 것도 병원에서는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극복이라기 보다 같이 있는 애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예술방면에서도 우울을 통해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니, 예술쪽은 아닐지라도 저도 그렇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guro99
· 7년 전
좋은 방법을 잘 찾아내실 것 같아요. 파이팅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someonee
· 7년 전
좋은 접근 같아요!! 다독이며 끌어안고도 잘살수 있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ㅜ
커피콩_레벨_아이콘
hm8293 (글쓴이)
· 7년 전
@someonee 저와 비슷하신 분이 또 계셨네요! 우리 같이 잘 살아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omeonee
· 7년 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