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상상을 해요 지금 저는 외조부모에게서 벗어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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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종종 상상을 해요 지금 저는 외조부모에게서 벗어나 한...2년 전부터 엄마랑 새아빠랑 사는 중인데요 친조부모랑 아빠랑 있는 쌍둥이 언니와 오빠랑.. 멋지게 지어진 집에 각자 멋진 방을 두고 엄마랑 새아빠랑 쌍둥이 언니랑 오빠랑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고 같이 모여 밥도 먹고 여행도 가고 .....그러는 상상을 해봐요 그런데 어릴때부터 외조부모님이 늘 밖은 위험하다고 친구랑도 못놀게하고 밖에도 못나가게해 나중에는 모든것을 포기하고 집에서만 있으며 정신은 그대로인체 몸만 자라버려서 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도 말솜씨가 없어 긴장하고 겁내다보니 .....그래서인가 가족들하고 대화할 때도 늘 긴장을 해요 다른 사람들은 쉽게 하는 말 주고받기가 저는 너무 어려워서..막 자괴감에 빠지고 이런 자신 때문에 종종하는 행복한 상상이 늘 부쉬지고 공허해져요 에초에 나자신부터가 그 상상 속에서 걸림돌이고 그렇게 되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인거 같아서 상상조차도 그냥 환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게 되구요. ㅎ....전 역시 자기혐오가 심한거 같네요. 대학생이 되고 큰 사건이 하나 있고부터 그동안 보이지 않던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았던 내 문제들이 너무 많이 보이기 시작해서 고칠려고 노력 중인데...... 그래도 아직 저 자신은 외조부모님집 제방에 문을 잠그고 쭈구리고 있는 것 같아요. 진전이 없어보여.. 그리고 '내 방'이 있던 외조부모님집과 달리 엄마와 새아빠와 있는 집에 제방은 제일 넓다보니 다른 잡동산이를 여기에 서랍장, 책장등에 다 넣어둬서 거의 창고랑 비슷하고 빨래널 때도 그나마 좀 넒은 공간이 있는 제방에서 널 수 밖에 없어서 .. '내 방'에 있다가 여기로 오니까 안그래도 정신적으로도 불안정하게 느껴지는데 내 방에 있어도 환경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거기에 엄마는 다른집 엄마였으면 너 쫓아냈다 그러고 아빠가 가끔 뭐할때면 그냥 아빠가 하게 두지 저한테 툭툭 치면서 니가 하라고 눈치를 줘요. 아빠가 집에서 왕인것도 아닌데 왜 제가 뭐만하면 아빠가하는 모든것을 다해줘야해요? 내가 시녀인가? 딸 아닌가? 어느 날은 제가 뭘 좋아하는지 부터 알아보려 했어요. 고기를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어느날은 그 고기에 기름을 소화 못해서 하루종일 울렁거리던 속을 붙잡고 토하구요 또 어느날은 초콜릿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즐겨먹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거들떠도 안보고 있었고 반복했어요 그리고 포기했구요 뭔가를 즐기려고 노력해도..... 하면 뭐해요 마음에 여유가 없는데 즐겨질리가 없잖아 노력하는 것부터가 이미 글러먹었어 .....그냥 죽고싶어요. 죽을 용기도 없으면서도..... 그래도 언젠가 종종하던 상상이 비슷하게나마 진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 장문에 말이 잘이어지지도 않는 복잡한 글인데도 여기까지 읽어주신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그냥 힘들어서 쏟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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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jourkim
· 7년 전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