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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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Dmiddle
·7년 전
2년 가까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힘들어서 정신과에 다니고 싶어도, 약이라도 먹거나 하다못해 주위에 상담할 사람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엄마조차 제 얘기를 들으러 하지 않아요. 엄마는 암환자입니다. 힘드신 것 정말 잘 알고 제가 잘 해드려야하는 것도 알지만 엄마는 엄마의 힘듬에 의해 제 정신적 문제를 전혀 봐 주지 않으세요.. 우울증에 대해 얘기하면 자신은 얼마나 힘들겠냐, 정신과 가면 다 기록 남는다, 이런 얘기만 나와서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 같고 점점 의욕도 없어져요. 뭔가를 정말 간절히 하고 싶어도 의욕이 없어서 못 하고 뭐든 간에 못 하고 있어요. 사람을 만나는 것도 무섭고 만나는 때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 일쑤라서 그냥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처음에는 저 혼자 극복해보자는 마인드로 나갔지만 행복해지더라도 그건 순간이었습니다. 그나마 길게가면 한 시간이죠. 그냥 그 이후로는 내내 힘이 빠지고 체온이 오락가락하고 머리가 죽도록 쑤십니다. 제가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지만 주변에 이것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할 사람이 없어요.. 혹시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고 싶다는 건 어떻게 말해야하는 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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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2manse
· 7년 전
그걸꼭말해야하나요??기록남아도 누가그기록을볼순없어요 법에걸려요... 엄마에게말하지말고 돈모아서 몰래 병원다녀오세여본인 인생이에요 엄마인생아니고 엄마정신병도아니에요 허락받을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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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2manse
· 7년 전
저는 고2때 엄마가 위암으로 돌아가셧어요사실 엄마가아팟을때 어린맘에 밉기도하고 좋기도하고.. 그랫는데 엄마가 없으니 다큰성인인데도 엄마빈자리가 큽니다... 정서적으로도...그리고 제가 엄마를 정말 사랑햇단걸알앗어요 앞으로 호전되시면 정말좋겟지만... 암은 극복하기힘들어요...행여나... 돌아가셔도 그때혼자 견뎌내려면... 미리병치료하셔요... 쾌유되셧음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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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middle (글쓴이)
· 7년 전
@song2manse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돈을 모아 정신과에 가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집에서 부탁해도 용돈을 전혀 주지 않고 어디서 돈을 받더라도 금새 뺏기는게 일상이라 혼자서 가기에는 너무 부담이 되는 면이 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