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매일을 걱정하고 힘들어 할 바엔 차라리 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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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3389776
·7년 전
이렇게 매일을 걱정하고 힘들어 할 바엔 차라리 자퇴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 고2 예체능 쪽을 희망하는 학생입니다. 2년 내내 학급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기만 했어요. 그래서 매일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퇴 얘기를 꺼냈는데, 선생님께서는 지금은 정말 하면 안된다 아직 네가 집중할 것을 찾지 못해서 그렇다 라고 하시면서 반대하셨어요 주변에서도 다들 반대했고요. 사실 자퇴를 하기엔 문제가 있다는 건 인정해요. 일단 저희 집은 돈이 없고 시기도 문제인데다가 자퇴하고 나서 어떻게 살지가 상상이 안 되었거든요. 하지만 이대로 학교를 다니다가 졸업해도 저에게 남는 건 상처 뿐이라고 생각해요. 졸업 때까지 무사히 버텨서 얻는 게 뭔지 모르겠어요. 대학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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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isux
· 7년 전
저도 예체능해요! 집에 돈이 없다고하셨는데 저희집도 돈이 없어서 고등학생때부터 제가 레슨비다 벌고 연습실비도 일하면서 다 벌어서 스스로 내는중인데 제 생각엔 자퇴를 하게되면 저와 똑같은 루트를 밟지않을까싶네요...ㅠㅠ 일단 알바를 하면서 뺐기는 연습시간이 진짜 어마무시해요... 학급에 적응하지못해서 자퇴를 하는거라면 말리고싶은 생각은 없지만 아무런 계획도 없는상태에서 진로때문에 자퇴를 하고싶은거면 저는 말리고싶어요... 그리고 화이팅입니당ㅎㅎ... 돈없는데 예체능하면 진짜 힘든거 누구보다 제일 잘 알아요ㅠㅠ 하지만 될놈될입니다!! 우리는 될사람들이니까 어떤선택을하던 다 잘될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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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389776 (글쓴이)
· 7년 전
@qisux 댓글 정말 감사해요:) 저는 제 꿈을 위해서 노력한 게 별로 없는데..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꿈을 위해 스스로 돈을 버신다니.. 정말 대단해요. 아직은 낙담하지 않고 계획부터 세워봐야겠어요. qisux님도 앞으로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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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eed
· 7년 전
저도 고등학생 때 자퇴고민만 3년 하고 졸업장은 땄어요. 환경이 안좋은 걸 알기에 버텼죠. 대학 따위엔 관심 1도 없었고, 그나마 졸업해서도 일만 하고 사는데 저도 예술 분야거든요. 아무튼 버텨 보세요. 굳이 고졸이어도 *** 세상에 중졸이면 *** 세상이 더 큰 상처만 줄 것 같네요. 물론 님 고민과 선택은 소중하고 어떤 결론이든 천상의 결론이겠지만 그냥 지극히 개인적으로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