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란 존재가 나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대부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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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idyoumissme
·7년 전
남편이란 존재가 나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대부분의 부부가 그렇듯이 저도 비슷하게 살고는 있지만.. 그래도 가끔 이렇게 사느니 죽는게 속 편하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제가 마음이 강하지 못해서 인듯 싶어요. 남들은 제게 그냥 그러려니 살아라 그냥 흘려 들어라 원래 남자들은 그렇다. 엄마도 그냥 니들땜에 참고 살았다 말씀들은 하지만... 저는 정말 위로는 커녕.. 지들은 내 입장 아니니깐. 당사자가 되서 한번 당해 보면 다를껄 하고.. 속이 더 터지네요. 정말 자식보고 참고 산다는 말은 맞는것 같아요. 저도 제 맘대로 이혼하고도 싶었지만 자식들이 상처받을까봐 그냥 참고 남편을 잘 달래***만.. 나오는건 한숨과 속상한 눈물뿐 사람이 이러다가 홧병나고 병걸리고 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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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9198
· 7년 전
마카님 많이 힘드시겠네요 문제는 풀려고있는 것 입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언제나 도움 줄 사람은 많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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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Brown
· 7년 전
죽는게 낫다는 생각을 할 정도의 힘듦은 참고만 있으면 더 큰 파도가 덮쳐오게 됩니다. 이혼도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생명만큼은 아니겠지요. 자식들의 상처를 염려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부터 먼저 살피시고 만약 더 어렵다면 자식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절차를 밟으심이 어떨지요? 소중한 남은 날들을 한숨으로만 날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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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1025
· 7년 전
아가있다고하니까 두분이서 해결하기는 힘들듯합니다 아가를위해서라면 상담은 받아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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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r
· 7년 전
저는 차라리 부모님이 헤어지고 나서 맘이 편했어요. 마카님이 어떤 상황인지 자세힌 모르겠으나 저희 집은 부부쌈을 매일같이하는 전쟁터였고 그로인한 불똥이 아동학대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집이여서(부모님자체가 정신적으로 개념, 여유, 중심이 많이 부족하셨죠) 헤어진다는건 초3때 예상하고 시뮬레이션까지해서 맘정리했을정도고 실제로 초6때 헤어져도 되겠냐는 질문을 받고 안맞으니 헤어지는게 맞다고 말했어요. 근데 알고보니 두분이서 거의 다 맘정리하고 통보식으로 물어봤단 거여서 어이없음과 배신감이 느껴졌던거 같아요(저는 둔감해서 미묘하게 느꼈지만 딴 아이들이였음 크게 배신감 느꼈을거예요) 그러니 자식을 생각하신다면 갑자기 이혼얘기 두분이서만 진행하지 마시고 더욱이 예상못하고있다가 들으면 아이들은 배신감과 충격을 더 많이 받으니 이혼하시는건 부부끼리의 문제고 마카님의 선택이지만 결과를 통보하는 식은 하지말아주세요. 가족이니 얘기를 나누며 진행하셨음해요. 아이들이 그것도 초반엔 반발과 충격이 크겠지만 알면서 진행하는게 결국 나았단 분들이 되게 많답니다. 부모가 이혼하는구나 맘 정리하고 굳힐수 있게 진행되는거랑 감정적이게 훅 통보받고 어느날 갑자기 부모가 나눠지고 가정이 나눠지는건 보통일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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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orange
· 7년 전
그러려니 살라뇨... 마카님의 인생도 소중해요. 가끔씩은 자신도 다독여주고 뭘 원하는지도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