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지기 친구와 7코 같다 와서 대판 싸운적있었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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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lleobyu
·7년 전
1년지기 친구와 7코 같다 와서 대판 싸운적있었습니다. 결과는 매우 평화롭게 끝났습니다 :)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하려 하는데요! (((뻘소리에요 안보셔도 됩니다..ㅎ하하 보시면 감사하고요! 7코란 서울 코믹스 월드라고 7월 달에 열렸던 행사입니다. 싸웠던 친구 이름을 '보석이' 라고 지을게요! 그외 친구들은 '키위/모찌' 로 짓겠습니다! :) 보석이는 절 전부터 구박하고 때리고 짜증나게 했던 친군데요! 그 아이가 절 7코에 데려왔답니다. 7코에 처음 간거라 굿즈가 정말 신기했고, 또 정말 좋았습니다. 원래는 제가 키위를 따라다니면서 같이 다녀야 하는데, 제가 무단행동을 했습니다..헤.. 그래서 키위랑, 모찌, 보석이한테 엄청 얻어맞고 혼났어요.. 저도 그건 반성하고, 당연히 제가 잘못한거니까..엄청 미안했죠.. 근데 그걸 꼬투리로, 아무 말없이 공연 보러가고, 밥먹을거냐고 물어도 대답도 안하고 걍 가버리더니 전화도 안받는거 있죠? 키위랑 모찌는 보석이 따라가고 전 엄마가 보호자로 와서 엄마 따라 밥 먹었죠. 모찌에겐 얘기 해놓고요. 도중에 키위가 집가야되서 집 간다고 연락해놓고, 엄마와 키위, 저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근데 트위터에 제가 말도 안하고 걍 집으로 갔다는 내용에 절 저격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화가 치솓아서, 디엠(트위터의 메세지 같은것)으로 1년 반동안, 그리고 7코에서 느낀 감정을 거기에 다 쏟아버렸죠, 그거 쓰면서 전 오열했어요. 전 그래도 노력했는데 평소에 나 맨날 무시하면서. 엄청 욕했고 또 사과하면서 보석이를 욕했어요. 한시간 뒤 보석이에게 전화가 오는데, 제가 여기서 안받으면 학교에서 볼 수 없다라고 생각해 받았는데 첫말이, 미안해. 였어요. 거기에 북받쳐서 눈물이 나오는데 막 욕했죠. 걔말 무시하고 정말 난 너때문에 상처받았다 어째느니, 별에 별소릴 다했어요. 보석이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저도 지난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서로 화해했어요. 서로 동시에, 정말 미안하다고, 계속 그랬어요. 그리곤 농담으로 웃고 끝냈죠. 다음날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정말 평화롭게 지냈어요. 잘못을 하면 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하지만 우린 아직 악우에 가깝답니다. 서로 물과 기름에 가까워, 물고 뜯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친하게 지내고. 전 이 상태에 만족해요! 미운정이 고운정보다 더 질기대요! 하하하핳!!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하핳 뻘소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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