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우울감이 몰려오곤 해요. 조금만 혼나거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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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가끔씩 우울감이 몰려오곤 해요. 조금만 혼나거나 억울한 일이 있을때 갑자기 몰려오곤하죠. 죽고싶어 미치겠어요. 그치만 죽으면 여태까지 해온 일이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남에게 폐를 끼칠까봐 의식적으로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죽기 전엔 항상 살고싶다고 믿으니 칼을 쥔적도 수십번, 팔로 내려치는 상상을 매일매일 하곤해요. 들키면 안되니까 벽에 머리를 박는걸로 끝나죠. 정신과에 안 가본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내 아픔을 별것 아닌걸로 치부하고 웃는의사쌤과, 내 상담 내용을 듣고 피해망상증이라는 둥, 노력을 하면 괜찮아진다는 둥의 말을 들으면 더 우울해지네요. 어렸을적, 어린 마음에 죽고싶다고 엄마에게 외치자 돌아오는 니가? 라고 말하며 넌 겁쟁이라서 불가능하다는 웃음소리가 아직도 귀를 맴돌죠. 평생 벗어나지 못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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