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때 집에 강도가 든적이있었습니다.그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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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는 어렸을때 집에 강도가 든적이있었습니다.그때 정말무서웠습니다..엄마는 절꼭안으시고 다가져가도 좋으니까 신고안할테니까 살려달라고... 너무힘들었어요..근데 시간이지나고서 사실안괜찮은데 괜찮은척했어요..그리고 초등학생때 그날엔 엄마가 이모만나러가는 날이라서 그땐 티비봐야지 하며 신나게 갔던게 생각나네요..근데 제앞에 모르는 아저씨?30대초반으로 보였어요 그아저씨가 먼저올라가고 저는 집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뒤에 아저씨가 따라 들어오려했는지 현관까지 발을 들였을때 집에는 놀랍게도 엄마가 있었어요..왠일로 그때 별로 나가고싶지 않은 기분이어서 집에서 쉬고있었다네요..엄마가 누구세요 하는데 아저씨는말을 더듬으면서 못알아듣게 말을더듬더니 그냥 뛰어나가더군요...다행히 아무일도없었어요.. 이두사건이후 저는 지금성인인데도 집에올때 항상뒤에누가오나 엄청보면서 집에와요 아마처음 보시는 분이보시면 007찍는줄알거에요...그럴정도로 민감하고 무엇보다 문제는 밤에 잠을 못자겠어요.. 졸린데... 누가들어올까봐.. 강도가 들까봐.. 여름인데 창문안열어요..누가창문으로 들어올까봐...문단속진짜많이해요...너무힘들어요... 잠드는 밤이되면 신경이진짜곤두서있어요... 저는 오후에 자요 그때는 밝으니까요..어두운걸진짜무서워해요.. 안보이잖아요...누가있는거같고..누군가들어올거같고...밤에잘려면 불키고 자면 잘수있는데 그것도 일이더라구요..오늘도못자고 밤을 새네요...저도 맘편히 밤에 자고싶어요...근데 아무도일도안생길것을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하기힘드네요...해는언제뜰까요..지금새벽4시니까아직안뜨겠네요..해가떠야 잠을잘수있을텐데... 이거어떻게 하면고칠수있을까요...이게트라우마라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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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oolu
· 7년 전
저도.. 미행당해서 집에 모르는 사람이 들어온적 있는데.. 이 트라우마 오래갑니다. 자다가도 누군가 들어오는 악몽에 수런한 심장으로 깨어 모든 창문들을 다 걸어잠그고 문의 잠금쇠를 몇번 씩 확인해도 두려움에 잠못들고.. 괜찮다가도 한번씩.. 발작처럼 잊어지지도 않고.. 어떻게 이런 범죄가 아무렇지 않게 일어날까.. 그저 염세적이고 회의적인 시야만 갖게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