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정말 최악의 부모야. 내가 이렇게 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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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hlrmsals
·7년 전
당신들은 정말 최악의 부모야. 내가 이렇게 된 이유에 당신들도 있다는 걸 수백번이고 말했어. 하지만 돌아오는 건 매번 나를 향한 비난 뿐이었지. 그래놓고 내가 매번 날 탓한다고 말하면 나도 그렇대. 언제는 남들 앞에서 '우리 딸한테 필요했던 건 공감이었던 걸 이제야 알게 됐어요. 그땐 그걸 못해줘서 참 미안했어요.' 라고 말해놓고서 여태 나한테 공감해준 적 한 번이라도 있어? 그게 남들 앞에서만 좋은 부모인 척 하는 거지 뭐야? 내가 한 번이라도 내 말에 공감해준 적이 있냐고, 아니 공감하려고 노력해본 적이라도 있냐고 물어봤을 때 아무 말도 못했잖아. 그래놓고서 우리들이 언제 남들 앞에서만 좋은 부모인 척 했냐고? 웃기지 말라 그래. 당신들의 말이 모순투성이란 건 당신들이 제일 잘 알잖아. 당신들은 정말 최악의 부모야. 내가 당신들이 하는 말에 매순간 상처받는다고 말했을 때도 당신들은 우리도 그래, 라면서 나를 탓하기 시작했지. 내가 바란 건 조금의 공감과 진심어린 사과일 뿐인데 말야. 당신들은 그것조차 어렵지? 매번 모든 걸 내 탓으로 돌리고 당신들은 죄없고 좋은 부모인 척 하면 기분 좋아? 내가 왜 이렇게 됐는데. 내가 그렇게 도와달라고 울며 애원했는데 그걸 무시하고 방치해서 상황을 이렇게 악화시킨 건 내가 아닌 당신들이잖아. 근데 왜 나를 탓하는 건데. 다 내 잘못이래. 그래 그런 아픔 수십개 못 견디고 우울증에 걸린 내가 잘못이지. 매일이 숨막히는 나날이지만 그 속에서 웃지 못한 내 잘못이지. 다른 사람들의 비수와도 같은 말을 웃어넘기지 못한 내 잘못이지. 그래 결국에는 전부 다 내 잘못이네. 이렇게 잘못투성이고 남 탓하길 좋아하는 나는 그냥 이 세상에서 없어지는 게 나을 거야. 당신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당신들 자식으로 태어나서 정말 거지 같았어. 절대 다시 *** 말자.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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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wlgjs2581
· 7년 전
음 혹시 영웅에 대해 알아요? 저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엄마랑만 살아서 아빠 얼굴도 모르고 자랐어요. 남들은 어린 제가 조그만 잘못이라도 하면 애비없는 자식이라며 저를 욕하고 엄마를 욕했어요. 시건이 지나고 새아빠를 만났지만 그 사람은 늘 저를 비난하고 무시했어요. 뺨을 때리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늘 우울했어요. 기쁨은 언제나 잠깐이었고 곧 우울함이 저를 덮쳐왔죠. 그런 시기에 한 선생님께서 제게 영웅에 대해 아느냐고 물으셨어요. 저는 영문을 몰랐는데 선생님은 제게 "영웅은 비범하게 태어나고 언제나 영웅에게능 시련과 고난과 역경이 따라온다"고 말하셨어요. 그리고 지금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혹은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힘들다면 본인이 영웅이 될 거라는 것이라고 말해주셨고 그게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살아주세요. 마카님을 그렇게 힘들게 하고 끝내 삶을 포기헐 지경까지 밀어넣은 사람을에게 복수할거라고 이악물고 살아주세요. 당신이 그딴 사람들 때문에 이 새상에서 없어져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