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데요 무리가 막 있는건 아니고 아예 시간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대학생인데요 무리가 막 있는건 아니고 아예 시간표까지 맞춰서 같이 다니는 친구 A가 있고 무리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친하게 지내는 친구 B가 있습니다 이 둘 사이에 껴서 제가 곤란한 일을 겪고 있습니다 A랑 B 사이가 좋지 않아요. A랑 B랑 성격이 안맞다고 해야하나요 그냥 무난하게 지내다가 A가 저한테 자기는 B랑 못지내겠다고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말을 들어보니까 A랑 B가 같이 학부실에 가고 있었는데 다른친구가 나타나니까 B가 A를 신경도 안쓰고 다른친구랑 앞서서 가버렸대요 물론 A가 화날만 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도 A한테 그런 일을 당한적이 꽤 있거든요 문제는 A가 자각을 못한다는거. 아무튼 1학기때 A랑 B 눈치 보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둘다랑 놀고 싶은데 A는 B있으면 대화를 별로 안하고 B는 저한테 A가 날 싫어하냐고 물어보는데 아니라고 거잣말하고, B가 같이 뭐하자고 하면 A 눈치 먼저 보게 돼고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하려고 하기엔 둘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거 같아서 둘다에게 미움받을거같고... 2학기때도 똑같은거 같은데 어쩌죠 최근에는 B가 교양 같이 듣자고 했는데 제가 A랑 시간표를 맞춘 상황이라 지금 시간표에 공강 생기면 싫다고 말하고 거절하긴 했는데 B가 공강 안생기는 걸로 알아보고 그걸로 하자고 해서 그런거 있으면 고려해보겠다는식으로 넘겼거든요ㅠ 저는 둘다 좋아요ㅠㅠㅠㅠㅠㅠ근데 둘 사이에서 눈치보게 되는 내 모습이 싫고 이 상황 자체가 너무 싫어요 진짜ㅠㅠㅠ초딩도 아니고 물론 제가ㅠㅠ너무 끌려다니는것같아요 이런 상황을 슬기롭게 해쳐나갈 방법이 있을까요ㅠㅠㅠ 제 성격을 먼저 고치는게 낫겠죠?ㅜㅠㅠㅠ 제가 생각해도 답답한데ㅠㅠㅠ잘안되네요

rachel0v0

· 7년 전

A라는 친구가 마카님을 진심으로 친구라고 생각했다면 지금 마카님이 곤란해 할 걸 알고 b가 싫다고 얘기 하지 않았을거 같은데... A분의 행동이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두 분 사이에 껴서 많이 눈치 보이시겠어요 ..ㅠㅠ

비공개 (글쓴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실 저도 잘모르겠네요 둘다 날 친구로 생각하는지ㅠㅠㅠ그래도 방금 A한테 교양이야기 잘 꺼내고 왔네염 결과는 가봐야 할거같지만ㅜㅜㅜ

정말 그런 상황이면 불편할거 같네요ㅠㅠㅠ...하이고.. 그래도 마카님이 잘못하신거 없습니다 ㅠㅠ 성격을 고친다뇨 ㅠㅠ

감사합니다 흑흑ㅠㅠㅠ근데 제가 생각해도 남 눈치 많이 보는 성격 고칠 필요가 있는것같아요 이러다가 제 주장도 못 펼칠까봐 무섭네요ㅠㅠㅠ 사실 친한친구들한테까지도 제 의견을 솔직하게 다 표현 못해서ㅜㅜㅜ 이건 제가 그 친구들을 친구로 인식 안하고 있는건가요?가끔 헷갈려요 저한테 문제가 있는건지ㅠ

저도 솔직하게 표현을 잘 못했어요 ㅠㅠ 그런데 이게 악의 없는 거짓말처럼 변해버려서 나중에는 너 저번에는 이렇게 말했잖아 라는 말을 듣게 되더라구요 ㅠㅠ 이게 한번 자기 주장 말하는게 어렵지 그 후 부터는 말하기 편해지더라구요! 솔직하게 얘기 하지 않다보면 서로서로 관계가 깊어질 수 없는거 같아요...ㅠㅠ 한쪽 의견만 맞아맞아 하는 관계는 친구관계에서도 연인관계에서도 더이상 발전도 미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저는 마카님이 자기 주장만 고집 하고 싶으신것도 아니고 최대한 배려해주고 싶은 맘이 크신것 같다고 느껴졌거든요!! 용기를 가지시고 한번 표현해보면 앞으로도 잘 하실 수 있을거예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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