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3입니다. 곧 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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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안녕하세요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3입니다. 곧 있으면 사회에 던져질 나이인데 저에게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너무나도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누군가 저에게 말을 걸면 화가 치밀어 오르고 심할때는 이명까지 들립니다. 병원에 가보는게 맞겠지만 고3이라 주말에도 시간이 없고 괜히 병원에 가면 내가 ***처럼 느껴질 것 같아서 가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병원을 꾸준히 다니면서 치료할 가정형편도 되지 못하구요 아***는 제가 꾀병이 심한 아이라면서 제가 아픈것에 크게 신경쓰시지도 관여하시지도 않습니다. 평소에 친구들이랑은 채팅으로만 대화를 하구요 길거리에 나갈때는 사람들 목소리 듣는게 싫어서 이어폰을 낀채로 노래를 틀고 다닙니다. 노래는 사람 목소리보단 멜로디로 저에게 다가와서 거부감이 덜 한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병원을 가게 된다면 어떤 병원을 가야할까요? 정신과를 가보는게 맞을까요? 치료 기간이나 비용은 어느정도 소요될까요? 반년뒤면 사회에 나가서 생활해야하는데 이런 제 자신이 너무나도 고민입니다. 도와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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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mm
· 7년 전
이런문제는 사람들의 조언보다는 실질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꼭 시간내서 병원한번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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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unimm 긴 글 읽고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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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bebe
· 7년 전
언제부터 그런 증상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원래는 안그러다가 점차 증상이 악화된건지 아님 본래 성향이 그런건지. 성격이 극도로 예민한 사람이 있긴 한데 저같은 경우도 극도로 예민해질 때가 있어요. 특히 수능 공부할 때 또는 집중을 요할때 아주 미세하게 방해가 되는 소리가 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주위 사람들에게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 혹시 님도 과도한 수능 공부로인한 스트레스로 증상이 생겨난건 아닌지? 일단 정신과 병원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시다면 주위에 본인의 증상을 이해할 수 있는 가까운 사람에게 이런 증상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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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lonelybebe 딱히 제 사정을 털어놓을만한 사람은 없구요...중학교 때 남녀공학이여서 여자애들이 말을 걸곤 했는데 전 그게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애들을 피하면서 다녔는데 중3 때부터는 그냥 사람이 싫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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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bebe
· 7년 전
그래도 누군가 계속 대화를 요청하는 사람이 있네요. 무관심보단 관심이 있다는건 좋은거죠. 저는 낯을 심하게 가려서 대화 하는걸 어려워 했었어요. 특히나 이성이 말 걸면 쉽게 대화를 하지 못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점점 이런 증상이 완화되는 거 같더라구요. 평소 말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초중고딩 때보단 나아진 거 같아요. 혼자서는 증상을 해결하긴 어려우니 상담센터를 찾아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정신과 병원은 뭔가 거부감이 드신다면 미술심리치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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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lonelybebe 감사합니다 미술치료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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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woopp
· 7년 전
정신과쪽으로 가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뇌피셜로 대인기피증은 당연하다고 보이네요. 극복할 수 있으실 겁니다! 뽜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