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연애를 시작했대요.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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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친구가 연애를 시작했대요.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너는 마땅히 사랑 받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렇지 않거든요. 저는 성격이 더럽습니다. 별 일 아닌거에도 화내고 예민한 까탈스러운 사람입니다. 주변에선 여포 같은 저를 피하고 뒤에서 흉봅니다. 오늘 가까운 사람에게서 너는 배려라고는 할 줄 모르는 사람이란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 맞는 말이라서 말문이 턱 막히더라구요. 내 주변 사람들은 다들 반짝반짝 빛나는데 저만 아닌 것 같아요. 나는 성격도 못났고 일도 못하는 인간이란 생각이 요즘 자주 드네요. 나도 인간으로 테어났으니 분명 가치있는 사람일텐데 말이죠. 스스로 제 가치를 모르겠어요. 제일 힘든건 이 세상에 내 속 하나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아직 어려서 살*** 날이 많다고 믿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적지 않은 나이인데 인생 헛헛하게 살았구나 싶더라구요. 다들 저마다의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텐데 나혼자 유별나게 엄살 떠는 것 같아 그마저도 괴롭습니다. 거창하게 내 인생의 가치가 뭔지 아는 것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나라는 사람의 가치가 궁금해요. 별거 아닐텐데도 알 수 없으니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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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1193
· 7년 전
스스로를 자책하는것은 나쁜버릇입니다. 가까운사람에게서 배려라곤 할줄모르는 사람이라고 들었을때 오히려 그것은 조언과도 같습니다. 한마디로 당신을 위하고있다는 진심어린 지인이라는것이죠. 당신을 약간 미워는 하겠지만 싫어하지는 않을거에요 아니 사람들이 왜 당신을 싫어하겠습니까, 오히려 그 예민함을 이해해주고 역으로 배려해줘야 맞지않습니까 뒤에서 까기만하면 뭐해요 앞에서 말도 못해주는 ***들인데 오히려 전 당신이 자신을 잘파악하고 어떤사람인지 이해하려는 모습이 멋집니다. 당신은 사랑받을존재입니다 멋져요 정말